케이트박 2012. 12. 13. 16:38

샤론이 제주에 내려와서 오랜만에 말을 탔다.

이녀석 때문에 시작한 승마인데 지금은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잘 타지 않는다.

아마 나와 말을 만나게 해주려 그랬던 모양이다.

넉살 좋은 디디 문앞에 앉아 쉬고 있다.


춘불이 목욕을 따뜻한 물로 시키고 잘 닦아준 후에 쿨러를 입혔다.

무슨 권투선수 같다.


내내 음산하더니 오늘은 모처럼 햇볕이 들어 날씨가 좋았다.

실내가 더 춥지만 밖에 있으니 바람도 없고 승마하기도 좋다.

말들의 상태가 다 좋아 흡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