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박
2013. 4. 25. 06:30
쟈키클럽에서 교관을 하는 트레이시가 놀러왔다.
내가 없을 때 데비와 함께 대신 장군이를 타주기도 했고
말 갈기 땋는 걸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준 친구다.
와서 말도 타고 놀고 사진 모델도 좀 해달라고 했다.
트레이시는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음식을 좋아하여 제주로 휴가차 놀러왔다.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하는데 그건 좀 어려울 것이다.
러닝맨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데 난 본적이 없어 재미있는지는 모른다.
잘코를 태워 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좋아 마장 주변 동네를 돌아보며 조용하고 색다른 경험을 무척 즐거워했다.
서러브렛만 타다가 차분한 루시타노를 타니 안심되어 편안하고 좋단다.
말을 아껴 타니 내가 아끼는 말들이지만 내어주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내가 아는 스페인 총각이 자기 여자친구에게도 내어주지 않는 말이 루시타노다.ㅎㅎ
내 마장을 방문해서 즐거워하는 걸 보니 나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