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야그2
- 마크 래쉬드의 책 big horses, good dogs and straight fence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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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내 조수 캐트린과 데이브, 낸시등 친구들과 말 일을 하러 영국엘 갔었다.
거기 있는 동안 우리는 Okehampton이라는 작은 마을에 머물렀었다.
어느날 저녁 우리는 산책을 갔다가 작은 마필용구점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있자 곧 상점을 닫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초대했다.
우리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서 각자 관심있는 여러가지 말장구들 보고 있었다.
난 곧 상점 뒷부분에 가서 창문옆 작은 책이 놓은 곳으로 오게 됐다.
제목들을 들여다 보려고 섰는데 내 옆 작은 창문에 기대 놓았던 플래카드 홀더가
갑가지 제자리에서 떨어져 거의 내 다리와 부딛치고는 바닥에 떨그덩 떨어졌다.
깜짝 놀라 줏어서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아유 그건 걱정말아요," 카운터 뒤의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항상 일어나는 일인 걸요."
내가 사는 곳에서는 안그렇거든, 혼자 생각했다.
조금 후에 모두 상점 앞쪽에 서서 점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러 서있었다.
갑자기 내가 올려 둔 플래카드 홀더가 제자리에 날아서 땅에 떨그당 떨어졌다.
즉시 모두 뒷쪽을 쳐다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 저건 우리 작은 도깨비(goblin)에요," 점원중 한 명이 말했다.
"오늘밤 꽤 활발하네요, 그렇죠?"
"정말 그렇네," 다른 여자가 말했다.
그날 밤 내가 그 마필용구점을 돌아 얼마 안되는 거리의 호텔에서 자는데
꿈에 내 옆방에서 묵는 캐트린이 그녀의 방에 귀신이 있다고 내 방 문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캐트린과 내가 그날 클리닉에 쓸 마이크를 설치하는데
그녀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내 방에 리넨을 두는 벽장이 있는데 말에요," 뜬금없이 그녀가 말했다.
"어젯밤에 담요를 꺼내서 문을 꼭 닫았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이 열려 있는 거에요. 좀 이상하지 않아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