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y Books·승마서적/굿호스맨십
말 알아가기 2
케이트박
2013. 7. 6. 22:26
새로운 팀과 만난 잘코뉨, 머리를 땋아 묶고 상투를 틀었다.ㅋ
잘대감이라 하오.
(똥머리 아니라니까요...)
디디도 질끈 앞머리를 묶었다.
말과 노는 일은 세상에서 제일 즐겁게 배우는 일이다.
리드하기, 기본 그라운드 훈련.
말을 그라운드에서 잘 다룰줄 알아야 말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재갈과 굴레, 재갈 없는 굴레...
그리고 재갈 없는 굴레로도 알말타기
가장 즐겁고 환상적이었던 알말 타는 시간.
첫구보를 배울 때만큼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알말 속보로 기좌가 깊어지고 마음도 자유로와진다.
또한 말 위에서의 균형은 고삐에 매달리지 않는 독립적인 기좌를 갖게 한다.
승마는 말과 함께하는 것중에서 작은 일부분이다.
말의 속성을 알고 이해해야 말이 제대로 보인다.
말 탄다고 뜬금없이 "습보하세요?' 라고 묻는 건 뜨악한 일이다.
"??"
그대, 말은 왜 타는데...??
알말 타기가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 몰랐다.
울 말 아그들 고마운 녀석들이다.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하고 배우는 즐거운 시간에 빠져보는 것도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