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for the Horse
던Dawn은 블로그에 호스앤맨Horse and Man이라는 티브이방송을 하며
방송 인터뷰로 알게 된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말구조센터의 말이야기를 실었다.
http://horseandman.com/medical/wry-mouth-not-a-death-sentence/09/26/2013/
코가 비뚤어져 안락사 위험에 처해 있다 구조된 말들 이야기다.
지금처럼 외모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양육되는 동물들도
기형적인 외모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대개 안락사에 처해지거나 버림받는다.
하지만 여기 시대를 역행?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올린다.
돌페이스Dollface, 즉 인형얼굴이라는 뜻의 말
출생후 수의사는 바로 안락사를 시키라고 했으나 마주는 더 키우다가
다른 망아지들과 함께 뛰어놀지 못하자 - 심하게 뛰면 호흡이 곤란해지므로 -
왕따를 시켜 결국 구조센터에 오게 되었다.
젖병으로 더 잘 먹고 잘 자라 성마가 되었는데 수술을 해 줄 병원이 없어 그대로 남게 되었단다.
하지만 풀도 잘뜯고 사료도 잘 먹는단다.
봉사자들과 방문객들이 오면 자랑스럽게 '나를 보세요'하는 몸짓으로 행복하게 산다고 한다.
알레야벨Aaleyah Belle 과 엄마
마주가 어미말과 알레야를 안락사 시키려 했는데 구조된 말이다.
(유전되는 기형이라 말농장에서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새끼가 태어난 후 아무런 관리를 받지 않아 마르고 감염될 위기에 처해
즉시 수의사를 불러 치료하였다는데 사람들과 달리 이 엄마말은 망아지를 무척 사랑한단다.
비뚤어진 코는 한쪽 뼈가 계속 자라기 때문이며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비용이 워낙 커서 할 수가 없어 대개 안락사를 시킨단다.
안락사는 말이 끊임없는 고통속에 살아가게 되어
살아가는 것이 매순간, 매일 고통의 연속일 때가 가장 인도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제적인 이유도 그만큼 기여를 하는 것 같다.
차라리 굶어죽게 유기하는 것 보다는 더 인도적이긴 하다.
귀여운 망아지 시절.
켄터키 더비 경기날 태어난 서러브렛.
돌페이스 이후 좀 더 관대한 의사들의 기부로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회복되어 따라갔던 엄마말과 나오는 모습.
Hope for the Horses(말을 위한 희망)가 아니라
Hope for the Humanity(사람을 위한 희망)라고 해야할 것이다.
지금의 모습
사진 왼쪽이 알레야다.
아래 사진은 영국
디에고Diego라는 말이야기.
링크: http://rtfitchauthor.com/2010/06/21/six-year-old-girl-refuses-to-put-down-ugly-duckling-foal/
망아지가 기형으로 태어나자 모두 안락사를 시킬 것을 권유했으나
여섯살짜리 딸 매디슨의 간청으로 엄마도 주변의 안락사권유를 뿌리치고 망아지를 키우고 있다.
매디슨과 이 망아지는 특별히 아끼는 깊은 우정과 신뢰가 있으며
신나게 마음껏 뛰고 노는 모습을 보면 절대로 안락사라는 생각은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수술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나 더 자라면 풀을 먹을 때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누군가 말은 인류의 구원이라고 했다.
사랑이야말로 인류의 구원, 최고의 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