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fe JY, 지이님과 로이
전에 멋진 드론 촬영사진을 올렸던 주인공.
페북에는 동영상과 더 많은 사진들이 있다.
진작에 올리려고 했는데 정신없이 사는 바람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과 글이 너무 늦어졌다.
로이와의 행복한 시간
로이는 더러브렛며 처음 지이씨와 만났을 당시 열살이었고
남자들도 기승하기 어려울 정도로 까다로운 말이었다.
처음 로이를 마방으로 데리고 가는데 너무도 차분히 따라와 주어 점점 가까워지고
로이의 행동언어를 눈여겨 보면서 로이를 점점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로이 역시 지이씨에게 마음을 열어 만난지 보름쯤 후에는 로이를 입양하게 되었단다.
(말은 인연이 있어서 만난답니다!)
지이씨는 로이를 입양하고는 주말은 하루도 빠짐 없이 늘 함께 보내고
매일 퇴근전후에 들러 살펴보고 돌보고 오는 로이의 좋은 친구이자 마주요 승마인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서로 신뢰가 쌓여 로이는 무엇이든지 믿고 따르는 승마파트너가 되었다.
로이의 전과 후
지이씨는 음악교육 학원을 운영하시며 주말에 승마를 하신다.
지이님이 승마를 하게 된 동기는 흥미롭다.
어릴때부터 악기를 하던 습관으로 목,어깨에 긴장이 계속 되어오다 재활운동을 알아보는 중
우연히 승마를 접하게 되었고
악기를 만져야 하는 손이 다칠까 걱정이 되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말등에서 이내 말의 리듬에 몸을 맡기며 릴렉스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라마를 만나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매주 주말을 승마장에서 보내게 되면서
말과의 교감에 관한 승마서적을 찾던중 승마,교감의 예술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일부 승마인들이 말을 소모품처럼 생각하고 교감은 배제한채
마구 대하면서 말에게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젠 그런 생각이 바뀌고 말도 사람도 행복한 승마문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으시다.
먼젓번 올렸던 가을날의 드론촬영도 지이씨의 그런 간절한 바램을 담고 있다.
말과 교감을 하고 함께 행복을 느끼며 누구나 안전하고 즐거운 승마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로이와 함께 하며 몸소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여주어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과 감동을 선사하는 지이씨는 행복한 승마인이다.
처음부터 조력해주신 고마운 분도 계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으시겠다는 겸손까지
이 고운 미인은 여러모로 참 아름답다.
앞으로도 로이와 지금까지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많은 추억을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