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박 2017. 2. 10. 11:09

제주는 오늘 눈세상이다.

마장은 눈이 잘 쌓이지 않고 이내 녹는 곳인데 이렇게 쌓인 걸 보니 밤새 눈이 많이 내리고 몹시 추운 모양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밭.

온통 하얗다.

아저씨 발자국만.

이런날은 대문앞이 미끄러워 차를 두고 집에 간다.


말녀석들은 눈바람을 피해 밤새 잘 지냈다.

아침풍경

말녀석들은 마방에서 나와 옹기종기 모여 눈속에 묻힌 풀을 뜯는다.

뜯어먹을 풀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