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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말 진정시키기

케이트박 2017. 2. 22. 05:48

긴장한 말 진정시키기


말이 놀라거나 긴장하면 이렇게 눈의 흰자위가 보이고 코를 벌름거려 콧김을 푹 푹 불고

고개를 쳐들며 목과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한다.


이럴때 말을 진정시키려면:

- 사람이 먼저 긴장을 풀어 몸을 부드럽게 하여 천천히 움직이며 말에게 이야기 한다. (뭐가 무서운거야? 아~ 저거구나, 괜찮아, 괜찮아 등등)

- 말이 나대지 않도록 어깨 옆에 선다. (혹시 말이 튈 때 부딛치지 않고 빨리 피할 수 있도록)

- 말이 관심을 보이는 것을 한 번 봐주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거 자전거네~?)

- 차분해지거나 안정하기 시작하면 말이 하듯 한숨을 푸르륵 쉬어준다.

- 기다렸다가 천천히 두려워하는 것에 다가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주차된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직접 냄새를 맡도록 해주고 말이 보는데서 자동차를 천천히 만지거나 살짝 두드려주며 설명해주어 안심시킨다.^^)


*말이 놀라 뒷걸음을 치거나 튀어나가면 손으로 꼭 붙들어 매지 말고 놀라서 본능적으로 나가는 거리는 놓아주되(1~5미터) 밧줄을 다 놓거나 너무 길게 주지는 않는다. (너무 길게 주면 제어가 어려워 놓치기 쉽다.)

*잘 놀라는 말을 이끌 때는 짧은 리드밧줄이 아닌 긴 조마삭 줄로 이끌어 말이 놀라 도망갈 때 조금 공간을 줄 수 있어야 안심한다. 말은 움직여 도망갈 수 있다고 느껴야 안심하기 때문이다.

*말이 놀라서 도망치다가 부딛칠 수 있으니 이러한 것이 보이면 놀랄만한 (말이 무서워하는) 물건과 말 사이에 사람이 걸어야 안전하다.


전에 장군이가 필드에 있는 점프대를 보고 놀라면 같이 천천히 다가가서 내가 만지고 두드리고 일부러 그 위에 앉아서 얘기해주고 가까이 와서 냄새를 맡도록 해주었다. 이렇게 매 번 해주면 안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냄새를 맡으면 칭찬해주고 쓰다듬어주며 갖고 있던 말과자를 꺼내주어 무서운 일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말은 연관지어 기억하므로 좋은 일이나 경험으로 연관지어 주면 좋다. 무서운 것을 극복하면 과한 칭찬과 보상으로 좋은 일로 기억시키자.


난 긴장하는 게 아니라 예민한 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