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 말
오크랜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던 폴로 포니의 귀환
글: Imogen Neale, Last updated 20:12, March 21 2017
스무살짜리 암말, 마르긴 했어도 상태가 좋다.
2주 전 홍수에 쓸려 갈 때 마지막으로 봤던 스무살 암말이 잘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 되었다. 보이스Voice라는 이 베이색 암말과 밤색 로티Lottie라는 친구 말은 지난 3월8일 클리브던Clevedon 남부 오크랜드 외곽에 내린 갑작스런 비에 불어난 강물에 쓸려갔었다. 가슴팍까지 차는 물에 로티는 구조가 되었으나 보이스는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었다.
리즈 커리Liz Currie(우측)와 크리스탈 홀Crystal Hall은 2주간 찾은 노력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행복한 눈물"을 아주 많이 흘렸다.
그러다 화요일, 보이스가 빠지지 않으려고 물에서 허우적거리며 떠있던 곳에서 불과 몇미터 거리의 클리브던의 노스로드North Rd의 한가운데를 강 모래가 말라붙은 채로 걷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READ MORE:더 많은 기사
* Brave polo pony stands its ground until hope arrives
* Clevedon polo pony becomes internet star after flood rescue effort
* Cow-moorned by flood waters still high and dry
말들을 돌보던 리즈는 지난 2주간 이 암말이 어디에 있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두 마리가 떠내려 갔던 클리브던 홍수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강 구석구석을 찾고 또 찾아 다녔었거든요." 그녀는 지난 화요일 여러사람들이 이 은퇴한 폴로 포니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디서 나타나 집을 찾아 나섰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리즈는 보이스가 어떻게든 헤엄쳐서 높은 곳에 가 다른 사람의 초지에 갔었을 거라는 희망을 접지 않았다고 했다.
리즈 커리(좌측)와 크리스탈 홀이 불어난 강물에서 구조된 로티와 찍은 사진.
소들이 비바람에 떠내려 가 섬에 닿아 살았던 사실이 보이스가 역시 살았을거란 믿음을 주었다고 한다.
"강가에 밀려 있었나봐요, 아주 더럽거든요" 커리가 말한다. "목욕을 시켜 진흙을 씻어내려 했는데 전부 강모래였어요. 깊이 빠졌었는지 배 아래랑 꼬리까지 전무 모래에요." 커리는 이 포니가 "좀 까탈스럽다"고 하는데 아마 그래서 위기를 잘 견뎌 생존한 것 같다. 긁힌 자국 몇군데 빼고는 놀랍게도 다친 곳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아주 말랐어요. 먹을 것이 없는 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좀 잘 돌봐야 합니다." 커리는 이 "아주 특별한" 암말이 실종된 후 가깝고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이 말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행복한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아주 못믿을 일이에요. 아주 오랜 기간의 은퇴를 벌은 것 같습니다."
http://www.stuff.co.nz/auckland/90693862/polo-pony-swept-away-in-auckland-floods-finds-her-own-way-home?cid=facebook.post.9069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