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멋있게 살아가시는 부부 승마가족이 계시다.
"일인일마一人一馬"라는 명언을 알려주신 빅뱅Big Bang이 엄마 조여사님.^^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빅뱅이 엄마,
마장마술에 갖고 계신 재능을 연마중인 열혈 승마인, 장애물도 하신다.
빅뱅이는 서러브렛의 카리스마가 있는 롱다리의 섬세한 아이다,
말과 풀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분들이 진짜 말의 매력을 아시는 분들이다.
말에 대해 잘 알고 말과 교감을 갖는 비법이 여기 있다.
멋진 그림 한 폭.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사람에게는 얼굴을 잘 내어주지 않지만
얼굴을 어깨에 내려 가까이 주는 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만이다.
장군이도 그랬었다.
빅뱅이도 옴마가 좋아, 믿거라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다.
전에 사고로 파이프가 관통하여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보아 이제는 운동을 같이 하는데 문제가 없단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술을 해주신 수의사님도 고맙다.
좋은 코치님에게 레슨을 받는 것은 행운이다.
(교관이라며 말을 심하게 때리는 사람에게서 승마를 배우지 마시라.
순치시킨다고 때리고 굶기는 사람들도 많다.
이건 아닌데 싶으면 정말 아니다 - 자신의 느낌을 믿으시라.)
이 팀은 좋은 코치님을 만나 열공중.
승마하는 사람들은 정작 말과의 사진이 많지 않다.
말 타느라, 말 돌보느라 같이 있는 사진이 적어 누가 찍어줘야 사진이 남는다.
그리고 부군 호크아빠님.
제일 훌륭한 마주는 말을 아낄 뿐만 아니라 끊임 없이 공부하는 사람이다.
호크아빠도 그런 분중에 하나시다.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지만 그것만을 주장하면 소견이 좁은 사람이 된다.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정말 그런가 연구하고 시도하는 겸손한 사람이면 값진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열정을 가진 분이시라 깜짝 놀랐다.
말을 탄다고 모두 다 같을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말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 즐겁게 말과 함께 하는 승마를 하면 된다.
말도 사람도 여건이나 성향, 재능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조 여사님의 부군은 조여사님과 다른 스타일의 승마를 즐기신다.
실제 일인일마의 이유라면,
기승 스타일이 다른 경우 말도 혼란스럽고 다시 갖추어 타려면 번거롭기도 하기 때문.
그래서 일인일마!!
나도 일인일마에 한 표, 완전 공감.
말에 꽃혀 2주를 앓고 들인 두 아이들이라니 그 마음이 나도 느껴져 웃음이 난다.
호크도 아빠의 말을 잘 듣고 따른다.
대장의 카리스마가 있는 느긋한 말인데 얼굴이 장군이를 아주 많이 닮았다.
한 폭의 그림.
그리고
뜻하지 않게 만난 바로 옆 성진목장.
경주마 생산 목장 하시는 분이 말을 이처럼 아끼고 좋아하시기는 아주 드물지 않을까.
돈을 버는 수단이 되면 그 순간부터 말들이 불쌍해지는데
젊은 청년 문대표임은 남들이 미쳤다고 할만큼 말들을 아끼고 늘 말과 함께 지내
경주마들이 경주마 답지 않게(!?) 순하고 사람 친화적이다.
이렇게 사람의 손이 많이 간 말들은 훈련을 받을 때 사람을 신뢰한다.
(그런 신뢰는 깨지 않는 트레이너들이 많기를 바란다.)
말들의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요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말의 어미란다.
말을 아끼시는 청년 대표님이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성공하여
좋은 경주마 목장의 표본이 되시길 바라며, 행복하게 자란 말들이 좋은 성적을 내어
목장주 철학대로 좋은 목장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길 빈다.
구경 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다.
호크네와 가깝게 지내심.
그러고 보니 말과 찍은 대표님 사진이 없다. 죄송.
그건 다음 기회에.^^;;
거기서 만난 이쁜 단이.
모든 동물아이들은 왜 이렇게 이쁠까.
개의 성품에 비해 흔히 쓰는 "개"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부당하다.
다만, 아마 "개좋아"라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고 적절한 표현일 수 있지 않을까?ㅎㅎ
난 동물들이 "개좋아"!
사람만 아니라 말과 행복을 같이 나누는 분들을 보면 고맙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승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