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말wooden horse

미술용품을 사는 곳에 갔다가 발견해서 바로 데려온 나무로 만든 말.

세밀하게 작업이 안된 것이 역시 중국제품의 한계긴 하다.

꼬리는 진짜 말꼬리털로 만들긴 했는데 몇가닥이 떨어져나오고 손에 잡으니 홀랑 빠지길래

손가락에 꼬리털 빠진 것을 붙잡은채로 "Any discount?"라고 했더니

처음엔 정가라더니 꼬리털을 보더니 깎아준다.^^

 

집에 계속 불어나는 말들.

그간 모아온 말 용품들은 거의 다 제주에 가져다 놓았는데도 집안 구석구석에 뒤져보면 아직도 나온다.

십 년 넘게 말 몇마리 키우다보니 살림이 많아져서 제주마장에 쓸려고 따로 산 것이 없다.

나중에 정말 말 박물관을 하나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