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그닥 따그닥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다. 건초를 주고 나면 신발 안에도 건초가 들어갔는데. 좋은 아이뎌.

겨울이 생각나는 요즘 겨울이 좋다는 사람 99%는 아마 가축을 키워본 일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공감 백퍼.

시골에서 흔히 보이는 잡초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말들이 잘 먹는 이것의 이름은 "쥐보리속", 벼과에 속하며 라이그래스라고도 불린단다!! 줄기가 질겨서 말들이 박박 뜯어 먹어도 죽지 않는 강한 풀이다. 말들이 좋아하고 강해서 이걸 부러 여기저기 심어놓고 싶었었는데 조금 하다가 시..

미국 자리공(poke weed)이라는 귀화 잡초 내 마장에도 있고 주변에 흔한 잡초다. 줄기가 빨갛고 자라면 큰 덤불이 되는데 열매가 독성이 있어 말이 먹으면 고통스럽게 죽는다. 틈틈이 다니면서 보는대로 바로 뽑는 것이 제일 좋다. 어릴 때는 이렇게 생겼다. 몇번 보명 금방 안다. https://100.daum..

horse habit 페북 동영상에서 펌 https://www.facebook.com/BasswoodStables/videos/951620564964888/?hc_ref=ARTU_VYfoaywfwuZrELqw_UnR9hIdB5Y10QS2Yma16xZGms25NiEWr8X0bOjYUBDzXo

말의 물통에 막대기를 넣어둔 까닭은? 물을 마시려다 혹은 실수로 빠진 날벌레들이 기어나갈 수 있게 함이다. 이제는 제주 방 안이나 사무실 안에서 발견한 거미나 벌레들은 (바퀴벌레 빼고) 길을 잃은 것이라 생각을 하여 긴 집게로 살살 집어 밖으로 보낸다. 아파트가 아닌 이상 이런 벌..

톱밥을 깔아주다가 발견한 나뭇조각. 톱밥은 좋고 나쁜걸 구별해서 살 수 없어 아쉽다. 마방에서 가져가는 곳은 아무래도 나을 것 같은데도 질이 균등하지 않다. 처음에는 이런 작고 큰 조각들이 없었는데 이리저리 들추면 나와 보는대로 집어낸다. 혹 앉거나 일어나다가 긁혀 다칠까봐 ..

7월에 가득했던 건초가 한 달 먹을만큼도 안되게 남았다. 돌에 흙을 발라 벽을 한 아주 오래된 창고라 비가 오면 습해지는 곳이 있어 손보았다.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오고 습해서 건초에 곰팡이가 슬기 쉬워 이제는 많이 사두지 않을 것이다. (전처럼 아주 좋은 건초가 들어 왔을 때만 좀 ..

바닥 공사를 한 창고 내부. 오메 눈이 다 시원한거...! 지저분한 걸 참기 힘들지만 주머니 생각하여 잘 참고 있다가도 가끔씩 손을 대고야 만다. 벽이랑 천정은 아직 눈 질끈 감고 있지만 이만해도 흡족하다.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면 건초더미가 쑥쑥 사라지고 없어 (내겐)대식구임을 실..

말이 하도 밟고 다녀 흙이 당쳐져서 물이 내려가지 않아 또 다시 공사.ㅠㅠ 지난번에 공사 한 곳은 잘 내려가는데 하필이면 손이 덜 간 곳에서만 오줌을 누는 말들. 물이 고이고 썩어 하는 수 없이 또 건드려 일을 만든다. 깊이 파고 큰 돌들을 넣고 자갈을 5톤 트럭 한 차 시켜 깔았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