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loveall-life·생명사랑

강쥐의 게임

케이트박 2015. 1. 26. 06:35

점점 인간과 인간 아닌 다른 동물과의 차이를 별로 못느끼겠다.

다른 것 보다는 같은 것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겠다.

멍이들은 어울려 지내는 동물인데

 내가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강쥐들은 따로 밖에 묶어 집을 지키는 동물로 생각하였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많지만,

혼자 밖에서 묶여지내는 강쥐들을 보변 마음이 아프다.

 

여기 이 귀여운 강쥐는 혼자 만든 게임을 즐겁게 놀고 있다.

누가 다른 동물들이 열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로 열등한 것은 다 있는데.

우리는 멍이들에 비해 후각, 청각, 그리고 때론 충성심이(!)이 매우 열등하다.

냥이들의 빠른 눈동자에 비해 인간의 눈동자는 빠른 물체를 추적하는데는

 고양이의 무시를 받을만큼 멍청하다.ㅎㅎ

어느 한가지 잣대로 우열을 가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인간은 자연과도 사이 좋게 지내지 못하고 인간들끼리도 각자의 잣대로 우열을 가린다.

하지만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가장 열등한 것은

아마 순수하거나 솔직하지 못한 것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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