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재활승마학회 학술대회

 

2015년 한국 재활승마학회 학술대회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렸다.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신 김연희회장님과 이인경교수님,

그리고 학술대회 준비를 하시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말주변도 없고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말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말과 사람 사이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

 

재활승마와 말, 말의 심리와 습성에 관해서.

내용이 너무 커서 짧은 시간에 다 할 수 없던 아쉬움이 남았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분들도 계셨고 새로 만나게 된 분들도 많았다.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밤이 새도록 할 말이 많지만

혼자서 말하고만 놀다가 말을 하려니 마음만 급하다.

다른 분들은 어쩌면 저렇게 말씀들을 잘하시나 속으로 감탄을 한다.

외국에서 오래 사는 사람들은 느끼는 것이겠지만 글을 쓰는 것과 달리

 우리말을 하려면 그때 그때  적절한 단어를 찾거나 매끄럽게 말을 잇지 못해 갑갑하다.

 

질문중 하나, 말에게 강압적이지 않고 어떻게 리더십을 알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마장에서 고민하는 것인 모양이다.

항상 몸과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살아온 것을 설명하자니 새삼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에 관한 것이라 커다란 전체를 알고 매사에 그렇게 행동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천대교의 정현씨가 우리나라 마장의 상황을 잘 아는지라 대신 속시원하게 답을 구체적으로 해주어 고맙다. 

 

 

왜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었을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답이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이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과 있을 때 모든 것에서 리더로서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데리고 걸을 때나 탈 때나 마방에서 언제나 리더가 되면 되는데 그것은 말의 심리와 습성을 알면 저절로 된다.

그래서 내 마장에 오면 나는 학생들에게 방목한 말을 잡아오고, 리딩을 시키고 groundwork을 시키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그저 말처럼 리더의 행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한 승마, 굿호스맨십에 구체적으로 풀어 여러 방법으로 설명이 되어있다.

혼자 책을 사다가 해보니 잘되어 좋다는 평가를 해준 분이 있어 말씀드린다.

힘으로 하지 않아도 돼요...!

 

이것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직접 해보고 싶은 분들은 내 마장에 오시면 직접 경험하고 배우실 수 있게 할 수 있다.

몇 분이서 시간을 맞춰 오시면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드릴 수 있다.

말과 재활승마에 열정이 많으신 전문가분들이 모이셔서 학회를 만드셨다.

흥미로운 것은 승마기구와 말을 비교한 연구를 구체적으로 하신 분이 계셨다는 것이다.

전에 타보았던 일제P 제품이 말의 움직임과 흡사하여 좋았으나 평평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는데

역시 바닥이 똑같아 고르지 않은 말등과 다른 차이가 그것인 모양이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단 시작을 하면 전세계 누구 못지 않은 열정과 저력, 역동적인 힘이 있어

뭐든 잘 할 수 있는 우수한 민족이다.

모든 분야에 다 일꾼들이 있고 힘을 받으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

앞으로 한국재활승마학회나 우리나라 재활승마에 관심과 기대가 많이 된다.

 

내 왼쪽에 계신 분이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 김연희 교수님이시며 한국재활승마학회 회장님이시다.

오른쪽은 서라벌 대학교 박금란 교수님 그리고 

멀리 서라벌 대학에서 온 학생들.

인증샷이라시니 일일이 묻지 않고 사진 올린다.

 

이미 내 블로그와 책을 읽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만큼 마음을 같이 하는 동지가 많아진 것 같았다.

마장에서 고민하거나, 말과 동물에 대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시다.

여러가지로 느끼고 배운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

어제 아쉬웠던 부분은 다음에는 좀 더 나은 프리젠테이션과 대답을 드릴 수 있는 커다란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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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www.krj.co.kr/hbns/home/index.phtml?mode=view&vcode=501001&view_id=20150000916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