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갈을 하는 이유는 뭘까?
재갈이 꼭 필요할까?
재갈은 가장 예민한 곳에 쇠를 넣어 압력을 가해 제어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독립된 기좌를 갖고 있고 고삐에 거의 압력을 주지 않고 소통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나
그런 마스터들은 많지도 않고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세월을 말은 입에 고통을 받는다.
이 동영상은 자막을 넣기 너무 길고 수고로워 대신 간략히 내용을 적는다.
말이 재갈에 익숙해 자꾸 당겨도 입이 둔감해진다는 사람들의 말은 거짓이다.
고삐를 당기는 것은 말이 단지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것뿐이다.
재갈/통증을 피하기 위해 말은;
1.재갈을 잇사이에 물거나
2. 머리와 목을 치켜들고 날카로운 하악의 통증을 피한다.
3.혀로 재갈을 덮어 못움직이게 하거나
4.고개를 팍 숙여서 재갈을 피하려고 한다.
자연역사박물관에서 65마리의 말의 턱뼈를 조사했는데 그중 49개(75%)에서 골극이 발견되었다.
실제로 재갈의 문제는 75% 이상의 말들에게 나타난다.
35마리의 성마 얼룩말에게서는 골극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의 원인인 재갈을 없애기 보다는 보완하는 도구를 써서 증상을 억제하려고 하지만
(크랭크 노우즈밴드, 플래쉬, 그랙클 노우즈밴드, 드롭노우즈밴드...)
증상조차도 완화시키지 못한다.
이보다 더한 것은 경주마들을 혀를 아래턱에 끈으로 묶기도 한다는 것이다.
재갈로 인한 상해는 턱뼈에 남는다.
뼈그림 앞뒤를 비교해보라.
앞의 턱뼈가 재갈로 인해 다친 이빨/치열과 턱뼈이고 뒤는 건강한 턱뼈다.
손이 부드러운 good hands사람들은 거의 압력을 주지 않는 손인데
가장 예민한 신체부위 입에 가해지는 조그만한 당김 압력은 심한 통증을 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호흡과 걸음에 방해를 하고 숨이 차며 쉽게 피로를 느껴 사고를 내기 쉽게 한다.
말 머리 위치와 고삐의 각도에 따라 스내플 재갈은 입술을 원래보다 두 배나 길게 당긴다.
더블브라이들은 두 쇳덩이 사이(커브와 체인)에 이빨을 누르는 것이다.
웨스턴도 다를바 없다.
마스터의 손을 갖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걸리고
일반인들의 손에 재갈은 통증을 야기하며
초보자의 손은 잔인하기까지 하다.
재갈의 상해로부터 말을 보호하고 적절한 대화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각종 재갈 없는 굴레다.
기승자들이 쓰고 있는 재갈이 대략 11가지 종류지만
여전히 말들은 버킹을 하고 뒷발로 일어서며 갑자기 질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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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말이 재갈을 물고 내달리면 아무리 힘좋은 사람도 고삐를 당겨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난 그 경험 이후 재갈 없는 굴레를 써왔다.
충분히 신뢰하는 사이, 잘 훈련된 말, 새로운 소통방법에 익숙해진 말들은
재갈없는 굴레에를 써도 문제가 없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재갈 없는 굴레를 써야 말의 입이 망가지거나 행동의 문제가 없으면서
안전하게 또 말이 건강하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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