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배우기/Care·말키우기 기본

24/7

케이트박 2015. 7. 21. 07:39

거의 대부분의 말들은 24시간 내내 일주일(7일)내내 하루 한두시간 빼고

주말 몇시간 빼고 마방에서 종일 지낸다.

(승마장의 말들이라면 주말 손님이 많으면 갑자기 하루 이틀 내내 심하게 일한단다.

이런 말들은 월요일 갑자기 심한 운동 후 오는 심한 근육통증에 고통받게 된다)

 

말들은 원래 하루 종일 대부분의 시간을 걸으며 뭔가 먹을 것을 찾아 넓은 장소를 찾아 다니며

끊임없이 조금씩 먹고 살게 진화되어 온 동물이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지역을 매일 걸어다니는 동물인데

사람과 비교하면 화장실만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하루종일 지내는 것이다. 

매일 그렇게 산다면 사람은 미쳐버릴 것이다.

말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흔히 말하는 악벽은 하루종일 매일 좁은 장소에 갖혀서 생기는 증상이다.

마장에서 보면 좌우로 흔들거리며 서있거나 고개를 끄덕끄덕 하거나 끙끙이를 하는 말들은

다 갖혀지내는 스트레스에서 생긴 버릇을 하는 것이다.

 

(안전하게 서로 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더 나은 마방 디자인이다.)

 

 

늘 남들과 사회생활을 하며 사는 동물인데 혼자 따로 가두어 두는 독방신세라면

사람도 정상적이지 못하듯 말도

늘  말들과 사회생활을 하며 사는 동물인데 혼자 따로 가두어 두는 독방신세라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엄청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기 말이라면 되도록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밖에 나와서 혼자라도 신나게 뛰고

다른 말들과 펜스를 사이에 두고 뛰어 놀도록 해야 스트레스가 줄 수 있다.

내가 서러브렛을 오래 타면서도 안전하게 탈 수 있었던 것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마장이 쉬는 날 말을 대마장에 풀어주어 한 시간 뛰게 하고

같이 풀밭에서 있거나 또는 데리고 걸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힘은 혼자 월요일 대마장에서 써버리게 하고

시간이 나는대로 데리고 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 말이 스트레스가 적었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신뢰감이 쌓이고 잘 알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줄 수 밖에 없었다.

 

마장에 맡기고 말을 키운다면 시간이 나는대로 와서 밖에서 뛰고 모래에 구르게 하고

데리고 다니며 풀을 뜯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만큼 말은 스트레스가 적어진다.

말을 키우는 것은 돈을 주고 운동하려고 필요할 때만 와서 잠깐 타는 것이 아니다.

말은 오토바이 같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생체적 요구가 있으며 감정이 있다.

 

말을 키운다는 것은 반려동물을 집에서 키우듯이 커다란 약속commitment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귀찮다면 승마운동 기계를 사서 운동하는 것이

운전하여 가는 시간과 경비, 낙마와 골절이 없어 훨씬 안전하고 깨끗하고 좋다.

 말이라는 동물이 좋아 승마를 한다면 말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고

남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 승마한다면 차라리 멋진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살 것을 권한다.

 

 

말은 사람처럼 움직이며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24/7 내내 독방신세를 조금이라도 개선해주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승마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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