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코가 출장 나와 열쒸미 일하고 있다.
무슨 일?
잡초제거...!
둥글둥글 하던 궁둥이가 홀쭉해져서 날렵한 느낌이 나기조차 한다.
집마당에 잡초를 벤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비가 오자 쑥쑥 커버렸다.
저걸 또 언제 베누?
가만히 보다가 요즘 생초가 다 죽고 없는데 이거라도 먹일까 생각이 들어 마당으로 데리고 왔다.
콩잎도 두어장 따먹고 귤나무 잎도 먹으려는 것을 떼내었다.
길다란 바랭이나 질경이, 이름 모를 잡초들이 싹뚝 짧아졌다.^^
줄을 잡고 서있으려니 장군이 생각이 절로 난다.
옛날에 매일 하던 일이다.
...
잘코 마마, 입에 맞으시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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