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For riders·승마인 상식

조마삭

케이트박 2007. 12. 29. 18:31

 

쟈키클럽 게시판에 붙여진 기사다.

조마삭이 과연 좋은 것인가 라는 글이다.

이런 글은 종종 보게 되는데 일 년에 두번 오는 말 안마사 애나 메이슨도 역시 조마삭에 상당히 비판적이다.

라운드 펜에 넣고 풀어 하는 조마삭은 말이 스스로 균형을 잡아 돌기때문에 몸에 무리를 하지 않고 뛸 수 있는데

런지 롤러를 하고 싸이드 레인을 해서 돌릴 경우 말이 제약을 받아 균형을 잃기 쉬워 근육을 무리하게 다치게 한단다.

 

멍군이도 지난번 맛사지를 받게 했는데 그때 멍군이가 뻣뻣하다고 했더니

목과 몸 전체를 만져보고는 hamstring이 무척 sore 한 것을 발견했다.

목 근육이 안좋은데 그걸 보상하기 위해 구부리고 조마삭 할때 뒷 근육을 쓰다보니 무리하게 쓰게 되어 몹시 아파한다는 것이다.

만지는걸 보니 움찔움찔 아파한다.

그래서 조마삭을 당장 그만두고 가벼운 패덕 운동으로 대치했다.

 

내가 조마삭을 할땐 라운드 펜에 풀어 넣고 답보 변환으로 십오분 정도 시킨다.

지시에 따라 시키는대로 녀석이 하면 된다 싶고

말이 원을 계속 돈다는 건 패덕에서 운동하는 것 보다 굉장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특히 작은 원을 그리며 조마삭을 시킬 경우)

말에게 이십분 이상 오래 조마삭을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말이 너무 후레쉬하면 처음엔 조마삭을 돌려 기운을 뺀다고 생각했었는데

죤 라이언스의 말대로 기운을 그렇게 뺄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때에 그 힘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차라리 패덕에 풀어 맘껏 신나게 뛰게 해준다.

일주일에 한 번만 그렇게 해줘도 사고치는 횟수가 훨씬 주는것 같다.

장군이를 그렇게 몇 년 했더니 엉뚱한 사고치는 일이 없어졌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자극을 받으면 물고 뛸 수도 있지만

만족하게 사는 녀석들은 넓은 풀밭에서 기회가 있다고 사람 얹고 걍 무조건 달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조마삭을 시켜도 아무리 길어야 20분이면 끝내고

패덕에서 속보와 구보로 답보변환하고 절제하며 운동해서 풀어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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