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For horses·돌보기

편자가 빠져서

케이트박 2008. 11. 25. 19:42

아침에 장군이가 워커/트로터를 돌며 걷다가 편자가 빠져서 아마 못에 찔렸는지

어쨌거나 발이 시원챦아 장제사가 수의사를 보라고 해서 오후에 의사를 봤다.

안장을 꺼내고 보니 녀석 발에 붕대가 감겨있어 마부 아저씨에게 그제사 이야기를 들었다.

데려 나가려니 의사를 볼 시간이라 장군이를 내가 데리고 가서

새로 온 수의사 댄니얼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아직 때묻지 않아보이는(!) 영국사람이다.

전에 있던 고든보다는 물론 나이도 어려보이고 홍콩에서 오랫동안 일하던 고든만큼은 경험이 적어서

 나름 못미더운 마음이(!) 쬐끔 들긴해도 ㅎㅎㅎ

순수하게 말을 다루고 마주들과 얘기도 솔직하게 해줄 것 같다.

장군이 옴마라고 소개하니 웃으며 얼른 악수를 청한다.

 

발바닥이 아픈지 집게로 눌러보니 움찔거리고 피하려한다.

진통제 놓아주고 발 소독하고 붕대를 감고 오늘은 마방에서 쉬고 내일 다시 보잔다.

같이 데려나가 걸리려고 했는데 마방신세다.ㅠㅠ

림펀자이티스 후유증으로 뒷발 부은걸 보고는 새로운 약을 시도하자고 한다.

일단 두어달 약을 하루에 두번 먹여보고 차도가 있으면 계속 먹이고 아니면 그만 두기로 했다.

새로 온 젊은 의사라 여러가지 다른 시도를 하는데 새로운 약인지 모르겠다.

워낙 오래 부은거라 효과가 있을지 몰러... --;;

 

사진기를 들이대니 이십대 초반의 마부가 블로그에 올리냐고 묻는다.ㅎㅎㅎ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그렇다고 하니 정말 블로그가 있냐며 되려 묻는다.

발굽치료를 하는 아저씨들도 사진 찍으라고 신경써서 자세도 잡아준다. ^^;;

 

 

일단 (오른쪽 앞) 발바닥을 소독하고

 

 

거즈로 닦아내고

 

 

젤을 발라주고

 

 

발바닥에 패드를 댄 후에

 

 

양말처럼 생긴 부츠/밴디지를 신기고

 

 

벨크로/찍찍이로 고정시킨후에

(셋트로 다 되어 나온다)

 

 

푸른 붕대로 감아 붙여주고

 

 

그 위에 다시 흰 붕대를 돌려 감아준다.

다 self-adhesive라 다른 테잎을 붙이지 않아도 붙는다.

 

 

발굽 보살핌 상자다.ㅋㅋㅋ

방법도 사진으로 실려있고 필요한 물품들이 그 안에 다 구비되어 아주 손쉽게 쓸수있다.

 

 

아까 본 젤이다.

 

 

상자의 겉이다.

구글에서 찾으면 제품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다.

http://www.decron.com.au/hoofcare_ki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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