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y Books·승마서적/Horsey books· 승마서적

Believe, Faraway Horses

케이트박 2012. 7. 12. 17:30

한꺼번에 책을 많이 주문하기 때문에 소개했는지 모르지만

벅 브래너맨의 책 두 권이다.

그의 살아온 이야기, 그가 만난 사람들과 말들 이야기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문체지만 내용이 편안하지 않은 것도 좀 있다.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형과 함께 거의 매일 너무 심하게 맞아 

살아서 내일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던 어린시절,

그리고 종종 볼 수 있었던 말에 대한 사람들의 잔인한 "전통적인" 훈련방식,

학대를 당해 사람을 믿지 못하고 공격적인 말들이

그와의 만남에서 처음으로 그렇지 않은 인간을 만나 마음과 믿음을 주었지만

얌전해진 행동을 보고 언제 다시 채찍을 쓸 수 있냐고 묻는 이상한 주인...

"그날 그 말은 생전 처음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친구를 사귄 것이었다고..."

마음이 아파도 발걸음을 돌려 그 잔인한 주인에게 돌려주고 무거운 마음으로 떠난다.


아랍말들의 놀란듯한 표정을 활기차게 보인다하여 그 모양을 내기위해 채찍을 들고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그런 학대가 있는줄 몰랐다.

테네시워커나 폭스트로터들도 특이한 발걸음을 위해 잔인한 훈련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인간인 것이 부끄럽다는 그의 말에 공감이 간다.

인간인 것이 부끄러운 일이 어디 한두번이랴...


그는 "말은 정직하다"고 표현한다.

말이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말은 거울과 같고 어린아이들과 같아서 행동으로 나타나 속일 수가 없다.

더이상 동물들에게 잔인하게 하지 말기를...

인간 서로에게도 잔인하지 말기를...


학대와 폭력을 당하며 자란 그는 약자가 학대를 당하는 것을 보지 못한다.

그는 자기 자식들 외에 많은 양자,양녀들을 키운 양부모와 살면서 처음 안심하고 잘 수 있었고

지혜로운 양부모 덕에 방향을 가지고 나태하거나 버릇이 나쁘게 자라지 않을 수 있었다며

이런 아이들은 지나치게 관여하거나 감정적으로 다루지 말고

자신의 공간을 존중해주면서 체벌이 아니라 바른 훈육과 함께 방향제시를 하라고 한다.

그의 양부모는 랜취를 가지고 있어서 그곳에서 실질적인 일을 배우면서

틈틈이 카우보이 일을 하며 닥치는대로 말을 타고 망아지 길들이는 일을 했다.


전설적인 레이헌트와 탐도런스의 클리닉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자신이 말들을 타고 훈련하면서

점차로 그들과 같은 호스맨이 되어 지금은 미국 곳곳에 다니며 클리닉을 한다.

왜 매일 먼데 있는 말들을 타러 가냐는 어린 딸의 질문에서

책의 제목을 붙였다.

The Faraway Horses...먼 곳의 말들


     Believe                                                   The Faraway Ho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