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For horses·돌보기

말 물건쇼핑

케이트박 2013. 2. 25. 05:30

마장이 쉬는 날 벼르고 별렀다 택샾에 가서 

제주에 있는 내 말 아그들을 위해 몇가지를 샀다.

내 몸치장보다 이런 것이 더 즐거우니 자꾸 말살림만 늘어난다.

 혹시라도 필요할 때가 있으면 쓸 수 있는 비상용 폴티스(습포제)

사용 설명서


짧은 복대에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늘임복대

이걸 살 것을 공연히 긴 복대 찾느라 애썼다.


끝이 뭉툭한 가위는 말의 갈기와 꼬리를 자를 때 쓴다.

혹시라도 말이 움직이다가 찔러 다치지 않도록 한 것인데

대개 승마장에서 단정해 보인다고 갈기빗으로 당겨 짧게 하거나 숱을 줄이기도 하지만

난 말의 갈기를 당겨 뜯어내지 않는다.

풍성한 갈기가 좋아서 그저 길이만 잘라내고 있다.


그리고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을 수 있는 잘코뉨을 위해 관절영양제

이곳 마주들은 말에게 이것 저것 좋다는 것 많이 먹인다.

관리를 잘 해서 반지르르한 말들을 흔히 보는데

주인의 사랑을 받는 말들은 눈빛이 다르고 털빛이 다르다.

말을 타는 재미도 있지만 돌보는 일도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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