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배우기/Horses·말 알아가기

코인사

케이트박 2013. 6. 11. 21:35

말이 서로 처음 만나는 사이면 코인사를 한다.

말을 타고 가다 다른 말을 만났을 때 또는 데리고 걷다가 다른 말을 만났을 때

코로 냄새를 맡는다.

이때에 서로 마음에 들어 받아들이면 이내 같이 걷는다든지 같이 나란히 서서 풀을 뜯기도 하는데

만약 한쪽 말이 꺼억 소리를 지르면서 앞발을 내려치면

이것은 상대가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해 싫다는 표현이다.

말을 데리고 땅에 서 있을 때 내려치는 앞발에 다치지 않도록 공간을 주고 서야 안전하다.

말이 이렇게 만난 말을 부담스러워 할 때는 피해 데리고 나와주어야 한다.

 

 서로 처음 만난 말이 코인사를 한다.

표정을 살펴보면 왼쪽 말보다 오른쪽 말이 더 조심스럽게 방어적이다.

눈과 귀, 목의 표정을 보라.

 

 이 두 말은 서로 아주 관심이 많다.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보이며 만나고 있다.

왼쪽 말이 더 쉽게 흥분할 수 있는 몸의 표정을 갖고 있어 곧 동작이 따를 것 같은 모양이다.

 

 역시 새로 만나는 말들인데 왼쪽 말이 더 호기심을 많이 보이며 오른쪽이 더 차분하다.

다른 말에게 자주 입질을 당한 말들은 이때에 자기가 먼저 입질을 한다.

당하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이다.

이 버릇이 들면 잘 고쳐지지 않는다.

옆방의 말이 자꾸 얼굴이 닿을 때 깨물려 한다면 서로 떼어놓는 것이 버릇을 들지 않게 한있다.

 

이렇게 서로 부비부비 하는 것은 친한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서열이 낮은 말은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말에게 절대 이렇게 할 수 없다.

어미와 망아지, 또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말의 사회는 거의 군대의 서열세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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