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 주머니가 자주 찢어지고 떨어진다.
몇번이나 꿰멨는데 어제는 줄 하나가 떨어진 것을 걸어두었다가
디디 발에 걸려 우당탕퉁탕 하는 바람에 디디 입술이 찧어 살짝 찢어지는 사고가 났다.ㅠㅠ
살점이 조금 떨어졌는데 붙어있어 걱정이 되어 수의사에게 전화를 했다.
수의사뉨: "얼만큼 찢어졌는데요?"
나: 1센티요.ㅠㅠ
수의사뉨: .....
(나 말 과잉보호?)
혹시 입술 살점이 더 찢기게 될까봐 염려가 돼서 그만...
울 집은 너무 아끼고 다른데는 너무 신경 안쓰고 둘이 반반만 섞이면 좋겠다고 하신단다.
다시 건초주머니를 꿰메었는데 이번에는 춘팔이 아니 춘불이가 얼굴을 넣고 먹다 함께 들리는 바람에
또 우당탕...다친데는 없지만 건초주머니 또 끊어졌다.
하여 건초주머니는 더 이상 사지 않고 대신 쇠로 된 건초망을 사든지 만들든지 할 것이다.
써보니 건초망이 막히지 않아 시야를 가리지 않고 먼지도 덜 마셔 아주 좋은데
발에 걸리거나 찢어지기 때문에 100퍼센트 안전하거나 편하지는 않다.
쇠망으로 된 철판을 사서 만들어야겠는데 쇠망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다.
철물점??
양쪽으로 잡아맸는데 오른쪽 줄이 츄비에게 가려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