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소화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말의 건강과 복지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동영상을 띄워 올린다.
말의 소화기능은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부연설명:수염으로 감지하고 입술로 당겨 입에 넣고
앞니로 자르며 혀로 넘겨 어금니들의 좌우 운동으로 갈아
분비된 침과 함께 부수어진 음식물들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씹는 동작은 침의 분비를 자극한다.
(부연설명: 자연상태에서 말은 하루 18시간 이상 늘 풀을 뜯고 있다.
이것은 풀/건초가 늘 위에 있게 하여 위에 있는 위산이 염증을 일으키지 않게 한다.)
목구멍으로부터는 튜브와 같은 크고 작은 근육의 운동으로 소화가 이루어진다.
목구멍은 수축과 이완의 파도치는 동작(peristalsis)을 통해 음식물을 위로 보낸다.
위는 상하로 나누어 볼 때
윗부분은 비늘모양(squamous)으로 되어있고 아래부분은 소화액이 분비된다.
작은 샘/선(grandular)들로 이루어진 위액부분(gastric) 아래부분은
소화에 필요한 효소와 소화액이 분비가 되며 강한 근육으로 되어 있고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지만
윗부분은 이런 보호기능이 없어
위안에 있는 풀/건초과 분비된 침으로 인해 보호가 되게 되어있다.
따라서 침의 분비가 많을수록 위가 보호되어 건강하게 되는데
긴 줄기의 건초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것을 먹을수록 침의 분비가 많다.
(부연설명: 이것이 말이 늘 건초를 먹고 있어 장시간 위가 비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이유다.)
위는 럭비공만한 사이즈로 늘어나지 않는 구조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한 번에 1.5킬로그램이상 주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말은 조금씩 자주 먹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소장은 길이가 짧아서가 아니라 직경이 작아 소장이라 하는데
약 20미터로 (영국의)이층버스 두 대만한 길이다.
세부분으로 첫번째는 십이지장duodenum, 공장jejunum, 장/일리엄ilium의 순서다.
말은 초식동물로 매일 16-18시간 끊임없이 음식물이 장을 지나게 되어있는데
하루에 세 번 음식을 공급받는 마장의 말들은 장이 비어 꼬이기 쉬운 상태가 되기 쉽다.
이것은 고통스럽거나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산통/배앓이를 앓게 한다.
그러나 늘 장에 음식물이 지나고 있는 상태에서는 장이 잘 꼬이지 않는 것이다.
소장에서는 단백질과 지방과 기름, 곡류에 있는 전분의 섭취가 일어나는데
곡류를 준다면 그냥 주거나 물에 불리는 것보다 익혀서 주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것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감자를 먹지 않고 익혀먹는 것과 같다.
소장에서 이런 곡류의 성분이 섭취가 되면 익혀서 주지 않았을 때 흡수가 되지 않아
다른 소화기관에서 산통을 일으키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맹장caecum과 대장large intestine을 합쳐 hind gut이라고 하는데
대장large intestine은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섬유질이 부숴지고 발효되어 흡수되는 맹장caecum에서는 천천히 소화가 진행되는데
약 3피트 길이로 주머니와 같으며 여기에 사는 박테리아가 소화를 돕는다.
(부연설명: 사료를 바꿀 때 천천히 5-10일 또는 1-2주일 걸려 바꿔주는 중요한 이유다)
맹장에서는 소화작용으로 가스와 열이 발생되며 체내 중앙난방같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여기서 섬유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는 바이오틴과 같은 비타민B를 만들어낸다.
부산물로 장내가스가 생기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것을 먹어야 이 가스들을
장기간 이동시켜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돕게된다.
맹장을 지나 대결장large colon이 있고 소결장small colon이 있는데
직경의 크고 작음에 따라 대결장과 소결장으로 부르며
섬유질이 분해되어 이곳을 통과하게 되는데 장벽을 통해 영양소들이 흡수된다.
소결장에서는 소화기관을 통해 분비된 소화분비액들과 같은 수분을 흡수하여
말이 체내수분을 유지하게 된다.
이 소결장을 지나면서 변이 형성이 되고 약 1피트길이의 직장rectum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섬유질과 박테리아, 죽은 세포들, 불필요한 물질들이 모이며 배출되는데
말이 먹고 소화하여 직장을 통과하는데는 약 사흘이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