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마장은 푸르다.
풀밭에 말녀석들이 올라가는 시간은 말들만큼이나 나도 즐겁다.
이웃마장에서 아그들 둘을 잠시 데려와 놀고 있다.
아그들 둘이 들어오니 조용했던 마장에 활기가 넘친다.
울 엄한 잘코뉨 열심히 훈육중이시다.
덕에 츄비 아주 의젓해지고 점잖아졌다.
한라대 마사학과 학생들이 와서 실습중이다.
가르쳐줄 것이 많지만 내추럴호스맨십을 기본으로 한 그라운드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
말 다루기의 기본은 말의 심리와 습성, 사람의 신체언어를 아는 것과
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 말과 함께 노는 것이다.
말을 때려 훈련하는 것은 말에 대해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만이 하는 일이다.
작은 숫자라도 와서 배워가면 점차로 우리나라 승마장에 올바른 승마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모두가 말을 바르게 이해하고 다루며 말파트너와 함께 일치되어 운동하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
새로운 것을 직접 손으로 해가며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여기서는 호스위스퍼러가 되는 것을 배운다.
작년에 심었던 꽃들이 다시 활짝 피어 마장이 한창 예쁘다.
날씨가 좋고 꽃들이 피어나니 긍정에너지가 쑥쑥.
왠지 밝은 희망도 솟아오르고 기분도 새로와진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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