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Thoughts·승마인 생각

굶는 말

케이트박 2015. 9. 28. 16:42

 이렇게 마른 말도 꾸준히 돌보면 회복할 수 있다.

 

(구조/일주일 후 비교)

 

우리나라에도 말을 도울 수 있는 단체나 전문인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반려동물들이나 유기동물들을 구조하는 일만 해도 너무 많아

정작 뒤에서 굶고 맞으며 일을 하는 말들은 도울 전문가나 기관도 없고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구조/4주 후 비교)

 

얼마전 이보다 심하게 마른말을 구조하고 싶어 애를 썼는데 그 주인이 돈을 버는데 눈이 뒤집힌데다

포악한 사람이라 사람을 해코지 할 수도 있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적었다.

정부 보조금은 눈먼 돈인가...?

개인이나 단체로 "승마체험"을 하려면 말의 상태를 먼저 보고 잘 돌봐지고 관리되는지 확실히 알고 해야한다.

 

승마장은 면적만 되면 허가를 내준단다.

승마장 허가는 말이 비와 해를 피할 장소가 있고 사료를 제대로 주고 물을 주는 곳인지 확인을 하고

 허가를 내주어야 하며 사람들에게 말의 복지에 관한 민원이 있는지 정기적 감사가 있어야 한다.

말은 땅만 있다고 살 수 없다...물울 마시고 사료와 건초를 먹어야 산다.

이렇게 마른 말 위에 안장을 얹고 싼 가격에 사람을  끊임없이 태우고 또 태운다.

말은 못먹고 못마셔 걷는 것도 힘들어 식은땀을 흘리는데.

 

(구조/6주 후 비교)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말은 먹이고 재워주는 것에 비용이 많이 든다.

체험승마 싸게 태워준다고 좋아하지 마시길...싼것은 싼 이유가 있다.

열에 아홉은 말을 제대로 먹이지 않고 일을 시키기 때문에  체험승마를 싸게 해주는 것이다.

이제는 제값을 내고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받고 당당하게 요구를 해야한다.

지나치게 싸다면 왜 싼 것인지 알아야 한다.

제대로 된 것은 절대로 쌀 수가 없다는 상식...왜 아직도 믿지 않을까?

알고는 아무도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굶으며 일하는 동물을 타고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다.

 

(구조/60일 후 비교)

 

자신이 말에 대해 잘 모른다해도 말을 때린다면 항의를 하고 말랐다면 말랐다고 이야기를 해야한다.

 

말이 좋아 마장에 가서 승마를 배우려다 말을 때리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말들이 배고프고 사는 환경이 너무 우울해 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더러는 관리가 안되는 말을 타고 낙마해서 다쳐서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아니면 동물을 가지고 일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말은 덩치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선수다.

사람이라는 짐을 싣는 동물이나 기계가 아니다.

주인은 제대로 먹이고, 배우려는 사람은 말이 제대로 먹으며 일하는 것인지 알고 타자.

 

한 번에 만원짜리 체험승마란 있을 수 없다.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pages/Grace-the-little-horse-with-the-big-spirit/14999398835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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