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보니 지화와 잘코가 가까이 서있다...!!
지화는 잘코가 무서워 벌벌 떠는데 옆에 가까이 서있길래 놀라 얼른 사진을 찍으려 하니
사람을 좋아하는 지화, 걸음 빠르게 다가온다. >찰칵< 눈 감았네.
이제 드디어 지화가 잘코와 가까와지나?
(잘코야, 속지 말아라, 지화에게 한 걸음 비켜주면 열 걸음 쫓겨나게 된단다.)
너는 너 다워야 돼~!.
잘코님 덕에 지화가 아주 얌전해졌었는데 그게 지속이 될지는 모르겠다.
"다른 말은 안그런데 얘는 개처럼 쫄랑쫄랑 따라다녀 말시" 서씨 삼춘이 웃으며 말하신다.
(은근히 좋아하시는 듯)
그래도 짐짓 "잘코가 좋으세요, 아니면 지화가 좋으세요?" 물으니
"그래도 난 잘코가 좋수다."
일편단심!
비가 온대서 마방에 건초를 깔아두고 문을 닫아 두었다.
먼지가 얼마나 나는지 >켁< 다 깔아놓은 것 헤치고 다니니 목이 아프다.
고무 냄새도 빼고 써보기나 하려고 넣어놓았는데
비가 아침에 온데다 마방에 넣어둘 만큼 비가 오지 않아 쓰지는 않았다.
밤에 넣어둘 때 맛있는 건초를 주어야지 - 저것 먹을까봐 살짝 염려가 된다.
난 걱정을 사서 하는 인간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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