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News overseas·해외 말 소식

토르라는 말

케이트박 2016. 12. 9. 14:58

우스터셔Worcestershire의 샬롯 맥퍼슨Charlotte Mcpherson 이라는 22세의 기승자가

3월에 있었던 행사에 토르Thor라는 서러브렛을 타고 출전했다가

이것을 본 사람들에 의해 왕실동물보호협회RSPCA에 동물학대로 신고를 받았다.

말이 말라서 엉치뼈가 다 드러난 것을 블랭킷으로 덮어 보이지 않게 했는데

맥퍼슨은 버밍행 법원에 동물학대 두 건을 인정하였다.

말의 몸의 (심각한)상태를 더 알아보고 확인하여 치료하지 않은 것과

그런 상태에서 통증과 고통, 상해와 병으로부터 보호하지 않은 것들이다.

그녀는 이로인해 앞으로 10년간 말을 키울 수 없게 되었다.

12개월의 사회봉사를 명령받았는데 무보수 160시간의 노동, 각각 300파운드와 60파운드의

(동물)피해자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동물보호협회의 관여로 토르Thor는 이에 퇴역경주마 재훈련센터에서 치료 받은 후 입양이 되었다.

수의사 검진을 받았는데 토르는 0-5의 상태에서 0의 점수를 받을만큼 말라있을 정도로 

몸의 상태가 심각했었는데 맥퍼슨은 이런 말을 일주일에 세 번을 타고 

지난 3월에 있었던 비슬웃 Bissell Wood, Blakedown행사에 참여를 했던 것이다.



(아이구 딱해라...고개를 들 힘도 없는 것 같다.ㅠㅠ)

심하게 말랐을 뿐 아니라 안장 아래에 닿는 곳 척추에 욕창sore이 있어

사람을 태웠을 때 심한 통증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어찌나 말랐는지 뼈가 하나 하나 다 보인다.

토르는 회복을 잘 하여 새 집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풀밭에서 뛰는 것을 보면

이것이 봄에 발견한 똑같은 말이었나 하며 놀라게 된다고 한다.


행사 주최자인 네빌 코프Neville Cope(74세)는

 "너무 기가 막혔는데 맥퍼슨이 중징계를 받아 무척 기뻤어요. 블랭킷으로 늑골을 감추었구요. 행사장에서 돌아다니며 말의 상태를 체크하는 수의사가 있는데도 가려서 볼 수가 없었죠. 그녀가 타고 돌아와서 내려 블랭킷을 벗겼을 때 모두 경악했답니다.  당연한 일지만 이 일이 처벌 된 것에 대해 기쁩니다. 평생 말을 다루어 왔지만 이렇게 심한 경우는 처음 봅니다. 정말 역겨운 일이었어요. 수의사가 있었는데 바로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4010862/Rider-22-banned-keeping-horses-Facebook-users-spot-pictures-online-riding-skeletal-ex-racehors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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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말을 굶기며 장사하는 사람도 있었다.

체험승마라고 제주에 놀러온 사람들을 상대로 시간당 싸게 태우면서 그것도 몇백명을 태웠단다.

땡볕에 묶어두고 물도 없고 건초도 없이 풀밭에 방치했다가 손님이 오면

안장 올려 태우니 사람들은 안장모포에 가려 모르고 말이 마른 것인지 저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체험승마라고 즐겁게 타고들 갔다.

그렇게 말 못하는 동물 착취해서 돈 벌어도 잘 먹이지 않고 제 입에는 고기와 술을 넣으셨겠지.

동물 학대를 하는 사람은 사회의 약자를 다치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그냥 이론이 아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여 주변에서 함부로 말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동물 학대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이유다.

왜 지금도 농장이니 염전노예가 발견되고 있느냐 말이다.

사회 약자들을 보호하는 의무가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다 있고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자신에 대해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인간 아닌 다른(비인간non-human) 동물들 보호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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