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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꼬리털 정리하기

케이트박 2017. 2. 23. 08:36

갈기/꼬리 짧게 하기


전통적으로 유럽에서는 갈기나 꼬리를 짧게 해줄 때 갈기빗을 써서 갈기를 말아 당겨 뜯어냈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말 심박수가 빨라지고 스트레스로 가만히 있지 못할만큼 

통증이 야기되는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다.


전통적인 갈기빗mane comb- 이것으로 당겨 뜯어냈다


새로 나온 갈기/꼬리용 안전가위


갈기 정리용 빗칼


아기 손톱가위 - 이것으로도 충분히 정리할 수 있다.

작아서 쉽게 쓸 수 있다.



 가위를 쓰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뜯어내야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과

또 날카로운 가위로 혹 말을 다치게 할까봐인데

요즘은 끝이 둥근 큰 손질용 가위도 나왔고 잘만 자르면 자연스럽게 잘라줄 수 있다.

자신이 목숨을 내맡기고 타며 아끼는 말에게 굳이 스트레스를 주어가며

갈기를 뜯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갈기를 짧게 다듬은 모습


이 사진들은 말의 갈기나 꼬리를 뜯지 않는다는 저스틴 해리슨의 글에서 퍼왔다.

http://e-venting.co.uk/2015/03/why-i-will-never-pull-a-mane-or-tail-again/

(내가 말 갈기나 꼬리를 당겨 뜯어내지 않는 이유)

저스틴은 말행동을 연구하는 사람Equine Behaviorist이다.

http://www.equinebehaviourist.co.uk/

그가 오래 전 마방청소를 하고 있는데 거의 맞을만큼 갑자기 말이 뒷발질을 해서 

놀란 일이 있었는데 저자가 후에 알아보니

그날 아침 마주가 와서 주둥이를 튼 상태에서 갈기와 꼬리를 정리하고/뜯어내고 갔다는 것이다.

그 일로 말이 화가 난 상태였다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뻔 한 일이었다.

말이 가만히 있지 않을만큼 스트레스가 되는 일인데 억지로 하려니 주둥이를 틀어 한 거고

아파도 끝날 때까지 참고 있었으니 화가 날만 하다.

말도 사람처럼 아프고 화나고 억울한 감정을 느낀다.


제일 좋은 건 자연스럽게 자르지 않고 잘 관리해 주는 것이다.

가끔 아주 더러워지면 샴푸를 해주고 컨디셔너/린스를 잔뜩 발라 씻어낸 다음

부러지지 않게 타올로 잘 말려주고 손가락으로 풀어준 후 빗으로 빗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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