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져온 말 용품들.
틱드오프. 진드기 떼어내는 스푼.
징그럽고 유해한 진드기를 (급하면 맨손으로 떼었지만) 깨끗하게 떼내는 유용한 물건이다.
옆으로 피부를 지긋이 눌러 쭈욱 밀어내면 떨어진단다.
우리 말들은 주변에 감귤 농장에서 뿌리는 약 때문에 진드기가 없지만
가방에 가지고 다니다가 풀어놓은 강쥐나 말에게 붙은 것을 본다면 쓸 수 있다.
이것은 말들이 좋아하는 프로바이오틱 과자.
잘코가 옥수수 맛 나는 거 왜 안주냐고 물어본 바로 그 과자다.
오득오득 소리나는 맛나는 것.
녀석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하루에 여섯개.
희망이에게도 줘야지~!
배보다 배꼽이 커서 배송료 때문에 한번에 많이 사기는 해도 비싸다.ㅠㅠ
이건 돌아다니는 물개와 강쥐들에게 뿌려줄 건데
혹시나 싶어 솜에 묻혀 희망이 귓속 털을 닦아볼 생각이다.
묻으면 벼룩이나 진드기가 죽는단다.
요거는 아로마테라피 오일인데 피부에 좋다고 해서 희망이에게 바르려고 가져왔다.
이건 샌드클리어.
우리 말들도 전에 풀바닥에서 건초를 많이 먹었더래서 사왔다.
바닥에다 건초나 사료를 주는 것은 좋지만 흙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흙이 적고 돌과 풀이 많은 곳에 건초를 주긴 했지만 꺼름직한 건 사실.
500킬로당 들어있는 컵으로 1컵, 일주일간 준다.
남겼다가 희망이가 기운을 차리면 줘야지.
질경이 꽃 껍질을 말려서 만든 것 같다.
알아서 질경이를 먹는 말들은 자연적으로 배출을 하겠지만 질경이가 없는 곳에서는
이것을 한 번쯤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건 실컷 해보는데 소소히 때로는 엄청 비용이 많이 든다.^^;;
대신 내 옷이나 가방,신발에 드는 비용이 거의 없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말에게 쓰지 않았으면 엉뚱한데 써버렸을텐데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불행인지 다행인지 말에 빠져 그걸로 누리는 사치에 행복해 하고 있다.
손톱에 정성을 쏟을 시간은 없지만
손이 거칠어지는 일을 하면서도 예쁘게 가꾼 손톱 보는 것 이상으로 즐겁다.
그래도 가끔은 혼잣말을 한다; 내가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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