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For riders·승마인 상식

쓸개 없는 말

케이트박 2017. 12. 5. 06:00

말은 왜 쓸개(담낭)가 없을까?

말에 관해 알아두면 유용한 사실 중 하나가 말은 담낭/쓸개가 없다는 것이다.  끊임 없이 계속 먹도록 만들어졌으니 담낭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반대로 한꺼번에 꽤 많은 양의 음식을 몇 차례 먹는다.  인간의 담낭은 담즙을 담는 보관주머니이며 이것은 간에서 생산되는 유화제이며 지방을 소화시킬 때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한 번에 많은 지방을 먹을 때 소화를 돕기 위해 담낭에서 담즙이 나와 소장으로 보내진다.  


말들은, 반대로, 조금씩 먹는다 - 계속적으로 풀을 뜯어야 되는데 하루종일, 밤에도 (거의 항상, 잠을 이렇게 저렇게 자는 몇 분을 빼고는) 먹어야 한다. 소량의 지방은 간에 의해 쉽게 관리가 된다. 따라서 담즙을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러나 고전분 사료 대신에 지방을 쓰기도 하는데 이것은 열량이 더 집중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양의 지방이 충분히 소화가 될 수 있을지가 처음에 큰 염려였으나 말의 간은 이것을 보상할 능력이 있다. 몇주에 걸쳐서 적응을 하므로 천천히 지방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줄리엣Juliet M. Getty, Ph.D. is an internationally respected equine nutritionist available for private consultations and speaking engagements. Visit her website, www.gettyequinenutrition.com, for more equine nutrition information.

http://www.horsechannel.com/horse-news/2012/12/27/horse-gallbladder.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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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담"이 없으니 겁이 그렇게도 많고 

"쓸개"가 없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함부로 해도 잘 참는 모양이다.

나도 말을 닮는지 이제는 담을 떼어내게 되었다.

조만간 쓸개 없는 인간이 될 예정이다.

위경련 때문에 응급실에 두 번 실려갔는데 알고 보니 담석이 생겨서였다.

나는 원래 겁이 많은데 담까지 떼어내면 말처럼 놀라서 뛰어 다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뭘 잘 참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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