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도 안된 이 사진은 (1900-1920 베를린)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환경에서
말이 사람과 밀접하게 일상 생활에 교통수단으로 쓰였었다.
말이 계단을 타고 걸어 내려가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동물이나 사람들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살던 시절이었으니
사람이나 말도 다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는 것은 맞는 모양이다.
홍콩의 폭풀람에는 말들이 2층에 사는데 계단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만든
램프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
늘 사람들이 데리고 천천히 미끄럽지 않게 다니니 사고는 없지만
땅이 작은 홍콩이라 말들을 윗층에 키우는 그런 마장도 있을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말들을 키워야 하니 말 기숙사(!)를 만들어 엘리베이터도 두고 관리한 모양이다.
말을 개별적으로 둘만한 럭셔리한 조건이 안되어 몽땅 한 곳에 몰아 넣었던듯,
뚫어진 지붕을 보니 어려운 환경에 함께 살아간 말들이 짠하다.
(통풍은 좋았겠지만 지붕이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환경이 아니었던가...!)
세계전쟁 통에 얼마나 살아남았을지...
오늘 아침에는 모르는 말과 교감하여 가까와진 꿈을 꾸었다.
장군이가 떠난 후 장군이 꿈을 두 번 꾼 적은 있었는데 모르는 말 꿈꾸기는 처음이다.
자신감 있는 검고 아주 큰 말이었다.
아마 그제 쟈키클럽엘 가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어서 그런 모양이다.
말들도 보지 않고 돌아왔는데.
친구들은 홍콩에서 말을 다시 키우라는데
글쎄...내집에는 키우던 네 발이 네 아그들이 떠난 후 그대로 비어었다.
책임감을 이제 덜 지고 싶고 짐을 가볍게 할 나이가 되니
선뜻 긴 약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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