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끈에 묶어주세요

 

 

이건 샤워실에 있는 쇠고리인데

그위에 노끈으로

또 하나의 고리를 만든 사진입니다.

 

 말의 안전을 위해

저 쇠고리같은데 직접 묶지 말라고

말씀드린거 생각나시죠?

아주 세게 잡아다니면

끊어질만한 노끈에

제가 전에 사진 올린것처럼

묶으셔야합니다.

 

사실 저 노끈도 조금 두껍습니다.

 

오늘 베이비를 마부아저씨가 샤워를 시키는데 같이 있었어요.

근데 물이 빠지지않고 고이기 시작하자 베이비가 무서워하면서

뒷걸음치고 싶어하더라구요.

(많은 말들이 고인물이나 흐르는 물을 두려워하죠.

깊이를 알수없어서 그러는것 같아요.)

 

머리가 마방굴레에 밧줄과 연결되어 노끈에 묶였는데

얘가 뒷걸음질 하면서 머리가 쉽게 풀리지않자 점점 더 무서워 하더군요.

다행히 늘 하던대로 제가 작은 노끈에 안전한 방법으로 묶어놔서

머리를 뒷걸음질하면서 잡아다니니까

밧줄이 길게 풀리면서 노끈이 끊어지고

 자유롭게 되자 비로서 진정을 하기시작 하더라구요.

 

말들은 무서운데 머리가 자유롭지 못하면 죽음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더 기겁을 합니다.

맹수들이 공격할때 목과 머리를 물고 늘어지면 죽게되니

그 본능이 그렇게 두려움을 주는거죠.

 

                                             

 

 

일 분도 안되는 사이에 일어난건데

그때 늘 하던대로 안전하게 묶어놨던게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웠던지 몰라요.

만약에 고리에 묶었다면 머리가 자유롭지 못해

정말 크게 놀라 위험할수 있었어요.   

 

놀라서 기겁하면 난리를 해서 사람이 가까이 도와 풀어주기도 어렵고

말은 계속 머리를 당기다가 목이 부러져 죽을수있습니다.

큰솔님은 프로페셔널이시니 당연히 잘 아시는거지만

오늘 제가 실제로 겪고나니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게 안전제일입니다.

 

머리가 자유로와지자 금방 차분해지고 도망가려 않더라구요.

얼마나 기특하던지 굿보이~~하면서 목덜미를 쓰다듬어주면서 안심시켰어요.

 

 

 

굴레를 한 상태에서는 

이런식으로 고삐를 돌돌 꼬으시고 그 사이로 목끈을 넣어

연결시키시면

고삐가 단촐해서

밟히거나 땅에 끌리지않아요.

긴시간 외승에 나가실때

중간에 쉴 계획이 있으시면

굴레위에 덧 씌울 마방굴레랑

밧줄을 가지고 가셔요.

쉬실때 굴레랑 고삐를

안전하게 말아놓으시고

굴레위에 마방굴레를 씌우시고

밧줄로 연결시키세요.

그리고 이렇게

안전한 방법으로 매어놓으시면

좋습니다.

 

무슨 소리에 놀라 머리를 당겨도 안전하게 풀려 안심하니까

말도 다치지않고

사고도 줄일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승마를

즐기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