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타고 날아가네
휠체어는 저만치 밀어 놓고
후둘거리는 내 두발로 천천히 서서
손 들어 안장을 잡네 꼭 붙드네
그리고 등자를 지나 말등에 오르네
살며시 발을 끼우고
보이지 않는 눈이지만 무전기가 도와주네
가거라 ' 누군가의 속삭임이 들리네
나는 말을 몰아가네 내가 알던 곳으로
땅위의 서람들이 천천히 멀어져가네
나는 할 수가 있다네
마치 내가 걸어 가듯이 말은 나를 걷게 하네
나는 날 수가 있다네
끝없이 끝없이
내 자유를 찾아 날아가네
* 휠체어에 앉아 보내던 눈먼 장애인이 말을 타고 느끼는 감정을 시로 표현한 글이다 --번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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