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부터 시작하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홍콩 대표 선수 넬슨 입/Nelson Yip 이다.
한 살 때부터 뇌성(소아)마비/Cerebral Palsy를 앓아 왔지만
항상 무슨 일에든, 안된다고 하는 일에도 열심히 도전하고 이겨낼 것을 믿는 굳센 정신으로 살아왔다.
넉넉한 배경도 아니지만 중문대학의 통계학과 컴퓨터를 전공하고
커뮤니티 대학인 씨티 대학에서 석사를 받았고 지금은 세 회사의 중역이다.
"스포츠는 장애인들에게 육체적으로 도전이 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넬슨은 말하면서
"승마는 쉽지 않고 기술과 인내심이 필요하고, 그리고 완전히 자신을 바쳐야 된다"고 한다.
넬슨은 걸을 때 지팡이를 양쪽으로 짚고 다니는데 그가 승마를 할 때는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힘든 것은 말의 성격/personality 과 함께 일을 하면서 정해진 동작을 군중 앞에서 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에겐 말과의 하나가 되어 연결됨/connection 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2001년에 홍콩 재활 파워의 대표였는데 그때 처음으로 승마를 해보기로 했었고
말을 탔을때 너무 좋아서 계속 공부를 했고 쟈키클럽과 홍콩 재활승마 협회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받았는데
18개월 후엔 승마가 아주 좋아져 뗄 수가 없었다.
영국에서 하는 재활승마 대회에 출전했었고
그는 처음으로 중국인으로서 아테네의 패럴림픽에 참가하게 되었었다.
다음해엔 뱅쿠버에서 있던 드레사지 경기에서 네번째를 차지했고 더 많은 훈련을 위해
영국의 글로쓰터에 있는 Hartpury 대학에서 석 달을 훈련 받았다.
그의 코치 비챈이 말하기를, "넬슨에게 힘든건 골반의 동작인데,
승마는 골반을 컨트롤 해야하고 다리로 움직임을 제어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말과 기승자를 훈련시키는 일을 한다"고 말하며
"다리 대신 목소리나 채찍의 신호로 부조를 주는데 홍콩에서는 파랠림픽 훈련은 제한적이다" 고 했다.
그가 타고 출전할 아이씨 베트/Icy Bet라는 말은 대다수의 홍콩 말들이 그렇듯이 퇴역 경주마다.
"아이씨 베트는 온순하고 차분하면서 반응을 잘 하는 말"이라며 넬슨과 오랫동안 함께 훈련을 받아 온
넬슨에게 아주 좋은 말이라고 한다.
넬슨은 월요일과 수요일 드레사지 경기에 두 번 출전하게 된다.
"기승자 모두 다른 제한을 갖고 있는데 나는 근육경련과 제한적인 골반 동작을 극복해야 해요.
음성과 채찍으로 부조를 하죠.
아이씨 베트는 드레사지 훈련을 받았거나 기술이 있지는 않지만 기본 동작을 알아요.
가장 중요한건 아주 온순한 말이라는거죠.
드레사지는 기승자와 말이 함께 하는 것이죠.
패럴림픽이 열리는 홍콩에서 출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번 이퀘스트리언 경기가 홍콩에 열려 사람들에게 많이 인식이 되어져서
지난 2년간 여러 학교에 다니면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지난달만 해도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 홍콩이라는 도시가 승마를 확대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정말 도전이 되는건 제한적 자원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고 없다는 그 생각을 바꾸는데 있다고 그는 말한다.
넬슨으로서는 기꺼이 할만한 또 하나의 도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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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조보 오늘 4면 신문기사
우리나라에도 재활승마가 활성화가 되어 곧 이런 재활승마를 대표할 선수가 나오기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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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은 3급에서 도전했으나 메달은 따지 못했다.
동영상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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