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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스크, 말 이빨 돌보기

케이트박 2011. 8. 21. 08:47

울 마부아저씨가 강력 추천해서 들여다보니 아주 좋은 파리 마스크가 있다.

씌워보라고 얼른 가져오더니 씌워주셔서 사진까지 찍었다.ㅎㅎ

다른 말 주인이 유럽에서 사 온 모양이다.

링크: http://www.equilibriumproducts.com/fly_protection/field_reliefreg_midi_fly_mask/

여기서 주문해서 써도 좋을듯하다.


여름에 파리가 말의 눈가에서 떠나질 않아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런 마스크가 있다고 소개해드린다.

아 물론 이건 돈받고 하는 광고아니다.

세계 각국의 승마인들이 모이는 자키클럽에서 보고 듣고 얻는 정보를 소개해드리는 것 뿐이다.

제일 좋은 것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니 저런 mesh를 사서 재봉질을 하면 된다.


턱 아래서 올려 찍었다.

바로 보자면 이렇다.

귀 예민한 말들도 걱정없다.

눈가에서 파리들이 모이는 것이 가장 더럽고 짜증나는 것 같은데

파리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이런 마스크가 말에게는 아주 큰 선물일듯 하다. 


장군이 어제 마치의가 이빨을 갈아주었다.

지난번 내가 없을때 마치의가 왔다가 

장군이 녀석이 안하겠다고 뒷발로 일어나려 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단다.

한번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빨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어젠 같이 있었는데 뒷발로 일어나려하지는 않았지만 싫다고 고개를 자꾸 흔들어서

하는 수 없이 주사맞고 했다.

아직 마취가 깨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요정의 나라에 있는 장군이 모습이다.

--;;

말이 재갈을 안문다고 탓하기전에 이빨을 갈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안쪽 연한 볼살이나 혀가 닿아 그럴 것이라는 추측이 맞을 것이다.

수의사에게 이를 일년에 두번은 갈아주도록 돌봐주어야 한다.

기회가 되면 수의사가 개그를 한 상태에서 직접 손을 넣어 만져보면

 얼마나 예리한 돌칼처럼 날카로운지 깜짝 놀랄 것이다.


옆에서 지켜보며 이것 저것 묻다가 직접 손을 넣어보라 하여

손가락을 넣어보니 이빨 하나가 썩은 부분이 깊이 파여 손가락이 쑤욱 들어갔다.

장군이 왼쪽 맨 뒤에서 두번째 이빨이다.

호주에서 오는 마치의 마이크의 말에 의하면 유난히 홍콩에서만 많이 발견된다고 하는데

앨리슨의 이야기로는 대개 경주마 시절 충치를 갖고 퇴역하는 것 같단다.

내 생각엔 거기서 주는 사료에 당밀이 많이 든 것을 먹어 그런 것이라 생각이 된다.


당밀을 물에 섞어 마시는 것은 좋으나 사료에 섞어주면 이에 남아 썩게 되는 것 같다.

아주 필요할 때만 조금씩 쓰고 준 후에는 이에 남지 않게 해야할 것이다.

흔히 알기에는 말의 이빨에는 신경이 없어 통증이 없을 거라지만

마이크의 경험으로 봤을땐 심할때는 통증이 있었다가 그 상태의 기간이 지나고 나면

더 심해져 아예 감각이 없는 것 같다는데 여기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찾아보지 않아서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오랫동안 여러곳에서 말의 이빨을 돌보는 그의 말이 맞을지 모르겠다.


마주나 마장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말의 이빨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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