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숫말은 암말들과 무리지어 있을때
한군데에 똥을 싸는 의식을 통해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자기 무리중 암말의 소변이나 대변위에도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냄새를 맡고
그위에 "덮어쓰기"를 한다.
경쟁자의 무리앞에서 가운데 둔 담을 사이에 두고
서로 이렇게 영역표시를 하며 괜시리 대들기도 하고 자기 힘을 과시한다.
아무리 다정하고 순한 숫말이라도 경우에 따라선 순식간에 무서운 맹수로 돌변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연출하지 않도록 숫말에 대해 알고 말의 습성과 행동을 관찰하여
위험한 일을 피해야 할 것이다.
가령, 자기 암말을 무리에서 떼어내 간다든지,
숫말을 힘으로만 다루려고 하면 커다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몬티 로버츠는 숫말들끼리 싸우는 것처럼 공포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숫말은 항상 조심스럽게 의사를 존중하면서 다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