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I·정보/For riders·승마인 상식

말과 사람의 자세

케이트박 2012. 8. 24. 10:02

우연히 구글에서 발견한 포스팅에서 퍼올린다.

제엽염에 걸렸다 회복한 말을 타는데 있어서는 콜렉션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실상 콜렉션은 모든 기승자와 말에게 아주 중요하다)

그림과 사진으로 여러가지 설명을 붙였다.


먼저 기승자의 자세

기승자 역시 콜렉션을 한 상태에서 타야 몸의 부조로 말과 긴밀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왼쪽 그림은 콜렉션 되어 잘 앉은 것으로 오른쪽 그냥 서있는 그림과 다르다.

그냥 서 있으면 몸이 운동하려는 것과 아무런 engage가 되지 않는다.


후구가 들어오고 목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서

머리가 수직이 되어도 쉽고 자연스럽다.

사진처럼 말은 여러 둥그런 근육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둥그렇고 부드러우면서

후구가 잘 들어와 힘이 받쳐주면서 가볍게 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안장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허리가 아픈 말들은 기승자를 받치지 못하고

통증으로 허리를 쑤욱 꺼지게 하여 앞다리로 움직이게 된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이렇다는 것이다.

직접 땅에서 말처럼 걸어보고 어린아이를 앉혀보면 말의 입장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무엇이든 자기가 경험하지 못하면 공감하기 어렵다.

게다가 말처럼 입에 재갈도 물려보시라.ㅎㅎ

실제로 물어보니 얼마나 좌우가 다르게 당겨지는지 그때까지 몰랐다고 하면서

생각보다 너무나도 민감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글쓴이에 의하면 프렌치링크 재갈이 골고루 압력이 느껴져 여느 재갈보다 좋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륵이 말을 잘 세운다고는 하여 쓰고 있지만 

그림처럼 풀칙(full cheek)재갈도 고삐를 한손으로 쥐고도 정지시키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사진 위: 가운데에서 연결된 일반 스내플 재갈

(구조적으로 양쪽에서 주는 시그널이 똑같지 않다)

사진 아래: 프렌치 링크 재갈

(양쪽에서 주는 시그널이 같다)

흠...내 생각에는 중간고리에서 상쇄가 되어 양쪽의 차이가 어느정도 같아질 것 같다. 

아무래도 스내플보다는 덜 날카로운 자극이 될 것 같다.



그녀는 노새를 타기도 한다.

음..하여간 고삐는 당겨세우는 브레이크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덜 자극을 주고 탈수록 조금만 자극을 줘도 효과가 크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이 사진은 등이 꺼지고 궁둥이는 올라가 있으며 양 목을 하고 있는 말인데

보이는 것처럼 재갈을 저항하고 있어 긴장감이 느껴진다.

말이 편안하게 일을 하는 모습이 아니란 것이 느껴질 것이다.

말은 신체역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니 무엇이 잘못 되었다면

그것은 말의 잘못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



허리통증이 있는 말들은 종종 "양羊 목"을 하는데 이것은 목이 굽어진 모양을 하는 것이다.

아래와 같다.


사람이 해보자면, 허리는 쑥 들어가고 목은 당겨진 상태.

이런 상태로 무엇을 등에 싣고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은 참 불편하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앞다리에 더 무게가 가 있다.

양 목에다 등은 꺼지고 궁둥이는 높으며 뒷다리는 뻗어있다.

반면, 꺼진 허리에 비해 머리는 긴장하지 않아 코가 앞으로 나와있다.



이것은 꺼진 허리에다 만약 머리를 심하게 당기는 재갈을 하고 있다면 

이런 모양일 것이라는 그림이다.

다른 사람이 말을 탈때 말의 전체 모양이 어떤지 그 느낌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근육의 느낌과 말의 움직임은 어떤지

기승자와 얼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일하는지 유심히 보면 잘 알게 된다.


출처: Treating Founder (Chronic Laminitis) without Horseshoes, Section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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