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에서 말을 갖고 있는 마주들은 몇가지 타입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열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우리 모두 조금씩은 다 갖고 있는 모습들이다.
1. 뭐든 아는체 마주
이런 사람은 묻지도 않는데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 사람.
"네가 말에서 떨어진 이유는 복대가 느슨해서야...말이 머리를 흔드는 건 재갈이 너무 낮게 있어서지...네 말칭구가 말 안듣는 건 조인업을 안해서야, 말이 놀라서 나댔던 건 너를 리더로 인정하지 않아서지, 말이 앞으로 안가려고 하는 건 안장이 뒤로 얹혀져서지...." 알았다구, 안장 거꾸로 얹은 건 나도 알아, 똑똑아. 네가 말을 안해도 내가 혼자 알아서 하면 돼.
2. 호더(수집강박증) 마주
이 마주는 약 30마리의 각종 색깔,종별, 사이즈, 모양의 말을 갖고 있다. 더불어 몇마리 강쥐, 고양이, 염소, 양, 닭, 거위, 물고기...등등 다른 동물들도 갖고 있다. 말은 무서워서 전혀 타지를 않으며 말들을 팔면 나쁜 사람들에게 가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 말도 수의사나 장제사를 본 일이 없으며 그루밍을 안해서 말이 털과 진흙으로 범벅되어 있다.
3. 웹수의사 마주
"맞아,내가 추측했던대로 비정상적인 위장 세포 증식이야"
걸어다니는 "웹수의사"라고 알려진 사람. 아픈 말이나 건강한 말도 제일 먼저 증상을 판단하는 사람. 아주 먼데에 있는 말병원에까지 예약을 하라고 일러주는 사람. 뭐든지 검색하는 사람. 진단을 잘못 내렸기를 바람.
4. 뒷마당 마주
이 사람은 집 뒷마당에서 말을 키우는 사람. 마당 한켠을 막아놓고 엉성하게 만든 마방에 이웃이 불평하면 가끔 슬리퍼를 신고 나와 말똥을 치우는 정도. 날씨가 나쁘면 차고에 말들을 넣기도 한단다.
5. 내추럴 호스맨십 광팬 마주
이 사람은 재갈을 말 입에 넣는 것과 편자를 하는 것이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재갈이나 편자에 관한 대화중에 "야만적"이라는 둥, "고문"이라는 단어를 종종 쓰지만 100킬로 넘는 자신이 말을 타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 박차 얘기도 마시라...악마의 뿔이라고 한단다.
6. 안전먼저!
"좋아, 이제 외승 나가도 돼. 천천히."
안전이 먼저라는 건 좋은 의도이나 모든 말 관련 부상이 헬멧을 쓰지 않아서라고 하기도 한다. 발을 다쳤다고? 헬멧문제야....말도 이 사람만큼 단단히 무장을 시키는데 각종 부츠와 안전장비를 다 갖추고 나가는 사람.
7. 거지 마주
이 사람은 말에게 부족한 것이 없도록 공원벤치에서 자고 공중 화장실에서 세수하며,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줏어 먹는 사람. 말은 최고의 것을 주는데 - 제일 좋은 사료, 제일 좋은 트레이너, 제일 좋은 마장, 제일 좋은 장제사 등등 - 자신은 거지 같이 사는 사람.
8. 구두쇠 마주
"마누라가 브래지어 없어진 걸 몰라야 할텐데...파리 마스크로 최고거든."
구두쇠 프레드는 항상 돈 절약할 궁리를 한다. 혼자 삭제하는 걸 스스로 배워 자신의 말들을 절게 만들고 구충제를 셋으로 나누어 주며, "조금 먹는게 안주는 것보다 낫지" 라고 한다. 혼자 배워 자신이 트레이너라고 하지만, 그의 말들중 아무 말도 탈만한 말이 없다. 골프장에 슬쩍 데리고 들어가 공짜로 풀을 먹인다.
9. 시합선수 마주
시합에 열정적인 사람. 매주 시합이 있을 때마다 참가해 리본을 따오고 참가하기 위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사람. 자신의 말은 너무 비싸서 남의 말을 빌려 타고 "자연과 쉬러" 외승 나가는 사람.
10. 배우자 마주
"자, 오늘 누가 나랑 그라운드워크 할래? 다 싫어? 나도 오늘은 하기 싫단다."
주로 남편들. 부인이 500킬로, 16핸드의 말과 바람?이 나자 자신의 말을 사서 마누라의 환심을 사려는 사람. 부인과 말이 가는데는 어디든 따라가며 모든 상황을 즐겁게 만들려고 애쓰지만 경속보도 배우지 못한다. 궁둥이와 말할 수 없는 곳이 아파도 따라다니면서 왜 부인이 주기적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동물 대신, 햄스터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할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http://www.horsecollaborative.com/10-different-types-horse-ow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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