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Kate's Barn·케이트마장

마장 없뎃

케이트박 2017. 8. 12. 22:57

꼼꼼하신 관리사님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마장에 도착한 이후 희망이는 잘 지내고 있단다.

구조 6일째.

치료도 잘 받고 있고 대부엄마님이 자주 오셔서 봐주시는 덕에 내가 가지 못해도 안심이다.


꼬리털이 없어도 파리가 그리 많지 않아 견딜만 한 것 같다.

마방에만 있지 않고 이제 마당에 나와 돌아다닌다.

가뭄으로 풀들이 다 죽어 먹을 것은 없지만 이리저리 걸으면서 기운을 차리고 힘을 얻어야 한다.

매일 저녁 한 시간씩 나와서 지내고 있다.

신뢰하는 좋은 수의사님이 계서서 말치료에 관해 궁금한 일들을 물어보면

늘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고맙다.

궁금한 것이 많아 일하시는데 같이 다니면서 말들 치료하는 것을 보고 싶을 정도다.

홍콩 자키클럽에 있을 때는 종종 수의사 일하는 곳에서 보고 묻고 했었다.

너무 알고 싶은 것이 많아~~


희망이에게 끊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로이네 지이님에게서 당근을 엄청 많이 보내 주셨다.

이번 희망이 구조하는 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이 하나 같이 움직였나보다.

측은해하는 마음, 그게  생명을 이어주는 최고의 사랑이고 자비다.

고마워요 지이씨, 잘 먹일께요.

희망이가 잘 나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예쁘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께요.



아참. 그리고 루시타노 목장의 본부장님이 도와주신 임시 분리대.

부지런하시고 못하시는 게 없으시다.

바쁘신데 이번 희망이 일에도 도움을 주셨다.

늘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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