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Friends·행복한 말과 사람

강박장애와 말(2)

케이트박 2019. 7. 28. 07:00

....이어서


잠금쇠를 꾹꾹 누른다. 가만히 그것을 쳐다본다. 아직 잠겨있나? 응. 반복. 만지지 마. 잠금쇠가 저절로 풀리면 어떻게 해? (수수께끼 풀어봐). 다시 체크한다. 그리고서는 집안 나머지 곳곳을 살금살금 돌아다닌다. 고양이가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우리집 창문에 침입자가 감히 들어오기라도 한다면 어쨋든 집안으로는 들어오지는 못할 것이다. 잠겼으니까!


자물쇠가 21개, 하나당 2분씩 곱하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과장을 하자면 강박장애는 내 어린시절의 많은 편안한 저녁들을 내게서 앗아갔다.


자유롭게 태어나다

2014년 어느 오후, 나는 그리피스 공원, 래틀 스네익 트레일 맨 아래에 있었는데 던비스라는 말과깊은 협상 중이었다. 팔려고 내놓은 말인데 내가 재미로 타고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말이 잘생긴 말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게 말 두 마리가 필요한 것일까? 아니다. 내게 "아주 멋지고 운동능력이 좋고 태도가 나쁜 서러브렛"이 필요할까? 그렇다. 하지만 나는 마음을 정하지 않고 있었다. 이 말은 성깔있고 거만하고 문제아다 -- 그리고 나는 그의 마음과 정신을 얻으려고 열심히 일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제안을 했다. 나는 던비스에게 우리가 래틀스네이크의 가장 높은 가장자리까지 뛰어가기로 하는데 -- 우린 무모하고, 멍청하고 거리낌 없이 잘 보이지 않는 커브를 돌기로 했다. 내가 꼭대기에 닿았을 때 구덩이 어디에 떨어져 있지 않고 아직도 녀석의 등에 앉아 있으면 녀석을 데리고 있기로 했다.  자...끝까지 붙어 있었던게 누굴까요?

나는 던비스의 이름을 개츠비의 민트줄렙이라고 개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G라고 부른다. 성질이 고약한 녀석이 아니라 나를 자극을 해서 거의 미칠 지경으로 만든다. 수년간에 걸쳐 녀석은 웃긴 레파토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건: 

길에서 돼지를 만났을 때 소리지르며 공중에 뛰기

대마장에서 후디니처럼 도망을 쳐서 어떤 사람의 장미 가든을 짓밟아 놓는 것

그 큰 편자로 나를 차기 ...목욕하기 싫어서

2분이 채 안되어 미친 모자장수의 할로운 의상(긴 얘기)을 망가뜨리는 것(짧은 얘기)


이 녀석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아수라장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말은 없다. 하지만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짓궂은 일은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채면은 차렸다. 왜냐면 녀석은 그러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계속




https://edition.cnn.com/2017/08/04/health/ocd-recovery-horse-turning-point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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