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학교 방문

오늘은 고양시에 있는 명현학교(http://myhy.sc.kr/)에서

재활승마를 하시는 전병수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것을 찾아 가 뵐 수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지만 사랑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아직 세상은 약한 이들도 꿈을 키우며 살만큼 아름다운 분들이 넉넉하다.

함께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려 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런 곳에 계신다.

 

승마제반 산업과 자원, 정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승마를 배우거나 마장을 새로 시작하거나 재활승마를 하거나 맨땅에 헤딩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에도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들여가면서까지

이런 일들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고맙고 존경스럽다.

 

만나 뵌 전선생님과 이교석 선생님께서는 말에 대해 재활승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시고 노력하시고 계시다.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를 찾아 공부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런 선생님들을 지지하시며 또한 이런 쉽지않은 재활승마의 장을 열어 두신 학교관계자분들도 대단하시다.

우리나라에 아직 전반적인 말산업의 인적,물적,지식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 답답하지만

어쨋거나 시작이 반이니 앞으로는 이런 선생님들처럼

이타적인 열정과 바른 지식을 가지고 겸손하게 헌신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랄뿐이다.

 

 이선생님께서 참 귀한 말씀을 해주셨다.

그것은 재활승마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에 대해 바른 지식이 있어 말을 이해하고 그들의 협조를 얻어 함께 해야 할 것이 재활승마이기 때문이다.

말이 쓰러질때까지 일 시키고 쓰러지면 죽었나 걷어차면서 무슨 재활승마가 있고 지구력 대회가 있느냐 말이다.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나 즐겁고 기쁘다.

함께 가셨던 생각과 느낌 클리닉(www.SECI.or.kr) 의 손성은 원장님도 

클리닉에서 하시는 가족세우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물직적인 세계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관과 영성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과 새로운 방법으로 참살이/웰빙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열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몸과 자연, 타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는 것이

개인과 사회 그리고 문화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첫 걸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