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배우기/basic training·기본훈련

훈련일지

케이트박 2011. 2. 27. 00:34

귀가 예민하여 헐터를 씌우기 어려운 말 훈련

 

day 1

귀 쓰다듬기

처음에는 심하게 거부했으나 반복하여 조금 받아들이나 귀에 대해 참을성이 아주 짧다.

day 2

계속 귀 쓰다듬기 훈련

조금씩 받아들이는 시간이 길어져서 고개를 숙이면 만지는 시간이 길어졌다.

나를 좋아하도록 뽀뽀 소리로 부르고 손에 사료를 쥐고 조금씩 주었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했을때 클리커소리를 내며 보상하였다.

귀를 만지는 것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라운드 훈련 하다.

부르면 온다.

라운드펜에서는 모든 것이 두려워 뛴다.

하여 걷는 일만 하고 조마삭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고개를 숙이고 안심하거나 고갯짓을 하며 즐거워한다.

패덕에서는 같이 걷는 일, 안심시키는 일을 했다

아직 속보를 같이 하지 않는다.

 

walk on을 이야기하며 그 소리에 맞춰 걷는데 익숙하게 하고

갈때는 고개를 들고 멀리 바라보며 활발히 걷다가 

설때는 고개를 숙이고 부드럽게 whoa를 하여 긴장없이 서게 했다.

줄만 걸치고 나를 따르고 가다 서다 후진을 한다.

줄 없이도 한다.

 

고삐를 귀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거부가 심하나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한쪽 귀에 걸쳐 도망가면 내버려두어 도망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중간에 쉼을 주어 지루하거나 압력이 지나치게 크지 않게 했다.

 

day 3

손으로 콧잔등 잡고 내리기 훈련.

고삐를 귀 뒤로 넘기기 훈련

왼쪽은 그런대로 되나 오른쪽은 아직도 거부가 심함

온몸을 만져주고 긴장푸는 연습을 계속했다.

지루해하여서 귀넘기기 훈련을 멈춤.

쉬엄쉬엄 하면 아침과 저녁에 한 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다.

 

약 한 달 후 

day 1

 한 달이나 지났는데도 쓰다듬고 만져주었던 것을 기억을 하여 쉽다.

다시 귀와 온몸 쓰다듬기를 했다.

거부가 적어졌다.

 

day 2

- 얼굴과 목, 온몸을 쓰다듬었다.

- 헐터를 가져다 주둥이에 대고 클리커 훈련으로 

조금씩 나누어 단계별로 훈련하여 쉽게 헐터를 씌울 수 있었다.

 

결론

1. 가능하면 말에게 나쁜 기억(아프거나 두려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마방에서는 마방굴레/헐터를 하지 않고 풀러두어야 한다)

(마방굴레가 어디에 걸려 머리가 옴쭉달싹하지 못하면 

이것으로 인해 귀와 머리 만지는 것을 아예 피하게 된다)

(굴레를 씌울때도 억지로 하지 않고 다독이며 천천히 하고 

굴레를 쓰고 일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한 번에 징하게 오래 타는 일을 피하고 운동후에는 풀어주고 먹을 것을 주어 보상해주면 좋다)


2. 시간이 좀 걸리지만 신뢰를 얻어 단계별로 반복과 보상의 훈련으로 고칠 수 있다.

3. 경우마다 다르지만 문제해결은 대개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흠...첫번째 만나 훈련했을때 보다 두번째 훈련하여 배우는 속도가 무척 빨랐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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