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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잭슨: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교훈

케이트박 2012. 10. 1. 22:26

제이미 잭슨은 자신이 자연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적용해서

천국같은 마장(Paddock Paradise)를 만들었다.

그는 장제사로 8년 일하던차에 네바다에서 4년간 자연상태의 머스탱을 공부할 기회를 가졌고

그로 인해 자연삭제를 하게 되었고 지난 30년간 일을 해왔다.

이 비디오는 2010년 그를 인터뷰한 것이다.

인터넷과 유투브가 있어 얼마나 편리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1편에서는 그가 자연발굽삭제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자연적인 것이 좋고 그렇게 자연을 모방한 발굽으로 삭제를 해서 훨씬 좋아지는데

사람이 말을 타는 것은 물론 반복해서 시키는 운동의 많은 부분이 말에게는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얼만큼 사람과 말에게 불편하지 않으면서 자연에 가깝게 할 수 있을까?

말 중심으로 하자면 아무래도 반복 운동은 조금 운동시간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자연상태에서는 반복된 피루엣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는 말들은 발굽도 닳는 것이 다를 것인데

삭제한 발굽으로 제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여건에 맞게 돌보아주고 관리하는 것이 답일 것이다.


2편에서는 삭제도구와 삭제한 거의 완벽한 발굽의 모양을 볼 수 있다.


건강한 발굽, 건강한 말은 당연히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오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과 정반대의 생활을 하는 우리 마장의 말들에게는 찾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나 현실은 아직 먼 이야기다.


제3편에는 그의 책들 소개가 있다.

제이미 잭슨은 이탤리에 정규적으로 가서 가르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건상 아직 자연삭제는 태동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장에만 지내는 말들이라면 편자를 할 필요도 없고

잘 삭제를 해서 더 튼튼하게 운동을 한다면 마장에서도 굳이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나

아직 아무도 자연삭제가 보편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제4편에서는 중간 이후에 자연에서 살았던 머스탱의 완벽한 발굽 샘플을 볼 수 있다.


그의 말대로 장제사나 수의사는 서로 함께 공유할 부분이 있는데

각각 1000년간의 장제경험과 수의 병리학에 갖혀 건강한 말과 발굽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승자는 기승자대로 말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훈련하며 타왔다.

매년 수많은 말들이 제엽염을 앓고 다리를 앓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 발생한다.


힘만 좀 세면 자연발굽삭제를 직접 배워 하고 싶으나

기운이 부족해 그런 욕심은 버린다.

대신 이런 것을 배워 하실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언젠가 자연발굽삭제에 대해 초빙하여 여러 장제사님들이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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