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주문했던 것이 이제야 왔다.
옆고리가 있는 밧줄헐터와 가위스냅 밧줄, 머카티(macate)밧줄고삐.
재갈 없는 굴레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슬러버끈(slobber straps) 가죽이 생각보다 너무 두꺼워 맘에 썩 들지는 않지만
밧줄을 당기지 않고도 말이 알아들을만큼 무게가 있어 쓸만 할 것 같다.
갖고 있던 D재갈에 끼워보았다.
손이 무지 가벼워야 하니 기좌가 좋아야 한다.
슬러버끈을 머카티고삐에 연결시켰다.
굴레를 잇기만 하면 된다.
외승에 아주 유용한 물건이다.
굴레를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안전하게 입을 건드리지 않고 묶어둘 수도 있고
내려서 리드밧줄로 데리고 걸려도 좋고 혹시 말에서 떨어져도 잡을 수 있다.
조금 줄이 가늘었으면 좋았을 걸 싶은데 그건 내년에 미국에서 사야겠다.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