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Kate's Barn·케이트마장

저녁에 말타기

케이트박 2013. 7. 11. 22:58

 잔디밭에 스프링클러 틀어놓고 잡초 제거하며 날이 서늘해지기를 기다려

일곱시나 되어서야 말을 탔다.

지난번 저녁에도 파리가 많아 파리 마스크를 씌워 나갔다.

 잘코 순순히 잘 따른다.

 하루종일 더위에 시달리다가 저녁이 되니 말들도 편안해진다.

 

 어제는 저녁에 탈까말까 하다 귀찮아 타지 않았지만 오늘은 기어코 탔다.

내 마장이니 늦게 탄다고 누가 뭐랄 사람도 없고 내 마음대로 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여름엔 저녁승마 괜찮다.

밖에 나가기 전에 잘코뉨 덩어리를 떨구었당.ㅋ 아 정말 똑똑하다.

7시 20분에 나가 동네 한바퀴 시원하게 돌고 더 어둡기 전 8시에 돌아왔다. 

차도 적도 조용하고 시원하니 저녁이야말로 말타기 좋은 시간이다.

 

 잘코 그래도 땀이 많이 났다.

저녁이라도 날 태우고 걸으니 덥긴 더운가 보다.

허리가 가끔 아파 등자를 빼고 깊이 앉아 다녔다.

종종 컴터 앞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평소 앉을 때 자세가 좋지 않다.

 

 

돌아와 디디를 탔다.

녀석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금방 알아듣는 것이 참 똑똑하다.

마장마술을 가르치면 아주 잘 할 녀석인데 놀게 하는 것이 아깝다.

훈련을 함 같이 받아볼까 고민해야겠다.

디디는 마장마술, 잘코는 외승, 츄비는 장애물을 해도 되겠다.

삼종셋트.ㅋ

'Horse & People·말과 사람 > Kate's Barn·케이트마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같이 말 타고 산책  (0) 2013.07.13
저녁에  (0) 2013.07.12
가물다  (0) 2013.07.11
마장에서  (0) 2013.07.08
파리막이 옷  (0)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