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으로 말을 다루시는 분들이 몇 계신 것 같아 올립니다.
-말을 끌고 가려는데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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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그래서 불복종할 때마다 채찍으로 강하게 때린다. 리더십은 때려서 얻지 않습니다.-오늘은 나를 경계하고 피하지만 좀 있으면 더 좋아 할 것이다. 그게 말이다.말을 보면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고들 합니다. 말이 저사람을 싫어하는구나, 많이 때리나보다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말은 때리지 않아도 말 잘듣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방법에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을 주는 존재를 좋아할 동물은 없습니다. 말은 때려서 훈련하지 않습니다. 고통을 피하려할뿐이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거나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어 따르지 않게됩니다. 때리면서 교감을 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말은 고통으로 배우지 못합니다.
리더십은 때려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들도 서로 채찍으로 때리지 않으며 폭력적인 리더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리더를 좋아합니다. 유명한 외국의 트레이너들도 때려서 훈련하지 않습니다. 말이 이해하는 말의 소통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내추럴호스맨십입니다. 자연스러운 방법이라는 것이죠. 폭력으로 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 진정 말을 이해하는 고수이고 전설적인 마스터 올리비에라, 몬티로버츠나 팻패랠리, 벅 브래너맨, 마크래쉬드, 켈리 막스, 존 라이언스, 셀 수 없이 많은 트레이너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입니다.
말의 버릇이 나쁘다는 것은 말이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리더를 따르는 것이 말의 본성입니다. 말이 저항할 이유가 없습니다. 말이 이해하는 방법으로 소통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눈치가 사람보다 빠른 동물을 때린다는 것은 비효과적이고 좋은 감정과 의도를 없애고 말의 영혼을 죽여 사람에게 마음을 닫아 눈빛을 죽여버리는 일입니다. 그런 말들은 사람을 진정 좋아할 수 없고 기회가 있으면 고통을 주는 사람에게서 도망가려 합니다.
승마는 살아있는 말과 함께 한 마음이 되어 즐겁게 하는 팀웍입니다. 춤과 같은 예술입니다. 춤은 파트너를 때려서 함께 추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때려서 춤을 가르치는 사람과 즐겁게 춤을 잘 출 수 있을까요? 그렇게 훈련해서 춤을 춘다면 그것이 아름다운 춤일까요? 춤만 내기분에 맞춰서 추라는 사람이라면 춤추는 기계를 사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100% 마음대로 속도감을 즐기려면 오토바이가 말보다 훨씬 좋습니다. 춤은 살아 숨쉬는 동물과 함께 즐겁게 하나가 되어 추는 것이지요. 말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사람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리더인 것을 인정하고 목숨을 걸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동물이라고 때려서 훈련하는 사람들은 혹 사람도 말 안듣는다고 때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말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은 다 약자입니다. 스스로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대항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런 약자들에게 폭력으로 가르치려 한다면 그것이 사회에서 약자인 사람들에게까지 연장이 되어 아이들, 노약자들, 장애우들 또는 힘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힘으로 가르치려고 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약자인 동물들에게 폭력을 하지 말라고들 하는 것입니다.
언짢으셨다면 미안하게 되었습니다만 맞고 사는 동물들에게도 사람으로서 미안한 일이라 폭력적인 방법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고 부드럽게 상기시켜 드립니다. 말훈련에 쓰시는 방법에 반대를 합니다만 동시에 개인적으로 아무런 사적인 감정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제 말씀이 언짢으실테지만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드려 말씀드립니다. 뒤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으시는지 모르실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 생각과 같다고 확신하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말들은 때리지 않아도 저를 존중하고 말을 잘 듣습니다. 안때려도 말을 잘 들으면 덜 힘들지 않을까요? 언짢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싫어도 좋은 일일 것이라 때리시는 것처럼 저도 싫으시겠지만 옳은 일일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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