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Thoughts·승마인 생각

리더십-대장말 되기

케이트박 2014. 4. 18. 06:00

사람과 말, 둘이 있어도 무리다.

말은 누가 대장인지 알고 싶어한다.

대장으로 인정하면 따르고 또 자신을 보호해줄 리더로 신뢰하기 원한다.

 

사람들이 말을 때려 가르치려 하는 이유는

말이 인간처럼 말이 징벌로 배운다고 오해하는데 있다.

이것은 포식자의 생각과 행동패턴이지

피식자인 말의 그것들과 다르다는데서

그러한 징벌의 방법이 훈련에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맞을 때의 고통을 피하는 것을 배울뿐이지 학습시키려는 것을 배우기에는 역부족이란 말이다.

말은 맞아서 긍정적인 배움을 얻게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딜 데려가는데 따라오지 않는다고 때리면 고통을 피해 말을 움직이기는 해도

말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고 피해야 할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이다.

때리지도 않고 이끄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압력과 풀어줌에 있다.

당겨서 오지 않으면 올 때까지 일정한 압력을 주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앞으로 움직이는 행동을 보이자마자 바로 압력을 풀어주는 것이다.

말이 그 일정한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행동을 일으키고

압력에 대한 순응이 편안한 보상이 됨으로 힘들이지 않고

비폭력적으로

말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로 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말과 사람의 차이를 알지 못하여 생기는 오해이고

이것을 자기만의 방식이라고 고집하는 것은 무지에서 나오는 일이다.

말은 사람과 달라 때려서는 효과적으로 긍정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훈련이 되지 않는다.

 

말은 피식자며 포식자인 사람과 다르다.

눈을 보자면, 사람은 사냥하기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력을 가졌지만

 말은 집중해서 보는 것 보다 포식자를 알아채고 피하는 넓은 시계가 발달돼 있다.

사람은 직선으로 목표를 향해 가지만

말은 직선으로 가기보다는 위협적이지 않은 타원을 그리며 다가간다.

 

포식자인 사람은 동굴에서 안심을 느낀다면

피식자인 말들은 언제든 도망할 수 있는 넓은 곳에서 안심을 한다.

그래서 트레일러와 같이 작고 좁은 공간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는 것이다.

말은 풀들이 도망가지 않아 서두르지 않지만

포식자들은 도망가는 먹이를 찾아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먹을 것으로 어려운 임무를 훈련하는 개와는 달리

당근으로 큰 장애물을 넘게 하는 충분한 동기부여를 하지는 못한다. 

 

사람은 호기심이나 적극적인 보상이 배움의 동기부여가 되어

여러번 시도를 하며 실패를 통해 배우지만

말은 그냥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귀찮거나 불편한 것을 없애려는 소극적인 보상으로 배우며

불편한 것을 편하게 하는 것을 연결지어 금방 배운다.

자연에서 말은 여러번의 실패로 배울 수가 없다.

말에게 실패는 누군가의 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을 징벌하여 때리는 딱 한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말이 사람을 물거나 물려고 하는 때 그 순간에서 딱 3초 이내다.

3초가 지나면 말은 왜 맞는지 이해하지 못해 배우지 못한다.

존 라이언스의 표현대로 "물려고 하는 3초 안에 죽일듯이" 때리는 것이다.

실제로는 물려고 하는 즉시 주둥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해주는 것이다.

이 이외에는 다른 어떠한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

말馬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잘못 시켰거나 잘못된 것을 시켰을 때 일어난다.

단순히 때려서 가르치려 한다면 말보다 똑똑하지 못한 것이다.

남보다 잘 알아야 가르칠 수 있듯이 말보다 잘 알아야 말을 가르칠 수 있다.

 

 대장말은 존재감 자체로 빛이 난다.

폭력으로 복종을 얻는 것은 포식자의 행동이며 말의 행동은 아니다.

대장말은 따르는 말이 그 앞에서 안심하고 누울 수 있는 신뢰를 주어야 한다.

 

잘코는 내마장에서 서열2위다.

다른 말에게 항상 무척 엄한 훈육선생이나 좋은 리더는 되지 못한다.

리더는 너그럽고 무리를 이끌만한 아낌을 보이는 디디가 말들이 따르고 찾는 리더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잘코는 자기의 위치를 주지시키려 무섭게 대하지만

디디는 호기심을 가지고 받아주며 차거나 물지 않고도 곧 대장의 위치를 인식시킨다.

말들은 디디를 리더로서 따르고 존중하는 거리를 두지만 기꺼이 따르며

디디는 이동할 때 무리가 다 있는지 확인한다.

이것이 말에게서 직접 배우는 좋은 리더십이다.

 

잘코는 가까이 하면 물리기 쉬운,  존중해야 하는 무리중 윗서열 멤버지만

말들이 따르거나 쫓아다니지 않는다.

잘코가 어린 말을 지나치게 훈육하는 것을 보자 디디가 무섭게 잘코를 응징하는데

이것도 자신의 무리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대장말의 훌륭한 자질이다.

이번에 어린 말들이 마장에 들어와 적응하는 기간이 있어 관찰한 바

리더로서의 훌륭한 기질을 디디에게서 발견하고

그에 따르는 말들내의 상호행동과 반응, 각 말의 성격을 관찰할 수 있어 무척 흥미로왔다.

 

리더십은 사람이 말에게 복종을 주장하여  순복을 강탈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가 쌓여 말이 사람에게 부여하는 존중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자기의 목숨을 아끼고 보호해주는 리더에게 목숨바쳐 충성하고 싶은 것은 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Horse & People·말과 사람 > Thoughts·승마인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막대기  (0) 2014.05.05
승마는 파트너십이다  (0) 2014.04.28
그루밍grooming-馬道  (0) 2014.04.17
말에 대해 잘 안다구?  (0) 2014.04.07
채찍과 당근?  (0)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