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깔아 보니 오래 서있는 바닥에 발굽이 너무 젖지 않게 되어 다시 주문했다.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주는 것이 사람의 마음.
자꾸 이것저것 들어가는데도 힘은 들지만 아깝지가 않다...내가 다른 데에 덜 쓰면 되지 뭐...
그런 마음으로 마장에서 팔 걷어부치고 일하시는 마장오너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돈으로 따지자면 끝이 없는 일이라 힘이 드는 법.
그래도 행복하다고들 하신다.
사랑이 식으면 본전이 생각이 나는 것도 사람의 마음일지는 모르나
인생에는 본전이란 태어날 때 받은 발가벗은 몸뚱아리 밖에는 없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잃었다면 등불을 들고서라도
어디선가 그것을 다시 부지런히 찾아야 할 지 모른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던가,
사람의 가장 순수하고 지고한 내면은 우주의 성품이니 그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최고의 선,
사랑compassion일 것이다.
아마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통해야만 자신의 성소에 sacred place닿을 수 있는 모양이다.
사랑은 받기보다 주는 것으로 행복한 것이니 이미 가진 행복을 무를 수는 없는 법이다.
그저 어린아이와 같이 줄 수만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