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Kate's Barn·케이트마장

일기

케이트박 2017. 2. 22. 09:46

말녀석들 아침을 다 먹고 난 후에 이렇게 사각마장에 서서

내가 이름을 부르며 가면 눈만 꺼멍꺼멍(이웃에게 배운 전라도 표현^^) 하고 바라본다.

혹시 또 일을? 하고 의심이 뭉게뭉게 일겠지.


눈치 빠른 장금이 자리를 피해 한 구석으로 간다.

애기와 애기 엄마는 면제.

햇살이 들어 운동하고 놀기에 좋았다.

이제 추위가 덜해지겠지?

이녀석들과 있는 시간이 좋아 돌아올 때면 늘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


이건 하도 뜯어먹고 밟고 얼어 바스라진 윗 풀밭에 뿌릴 비료.

올해는 말똥과 톱밥을 썩혀 뿌리려고 모으고 있다.

비가 오늘부터 온다니 아저씨가 미리 뿌리셨다.

초지관리는 잡초도 그렇지만 영양분이 떨어지지 않게 퇴비도 잘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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